- 현지시간으로 6월 6일, 유럽중앙은행 (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 (Refi rate)를 4.5%에서 4.25%로 25bp 인하했다. 2023년 9월 정책금리 인상 이후 9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ECB는 물가가 하락하면서 통화정책 제한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면서도, 중기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책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는데, 회의 전부터 ECB 주요 인사들이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계속 언급했기 때문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물가 경로가 울퉁불퉁한 (bumpy) 길이 될 것이라며 물가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 시장에서는 이를 반영해 통화정책 결정을 ‘매파적 인하’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