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엔화가 달러화 및 유로화 등 주요 선진 통화에 대해 심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160엔을 상회하여 고점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일 달러/엔 환율 상승 배경은 일본 정부(또는 중앙은행)가 엔저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인한다.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약 1조 1,5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올랐고, 미국과 일본의 장기 금리차가 확대됨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상승, 달러화 지수(DXY)도 전일 0.4% 상승한 106pt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