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실패, 대지진 수습 미흡 등으로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대선 경쟁주자인 클르츠다로을루가 1차 투표에서 선전
*1차 투표결과 득표율: 에르도안 49.3% vs. 클르츠다로을루 45.1% - 지난 주말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現대통령이 과반 이상의 득표에 성공하며 재집권하면서, 30년 집권의 길목에 진입
*2차 투표결과 득표율: 에르도안 52.1% vs. 클르츠다로을루 47.9%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던 시난 오안 후보의 지지선언이 결정적
1화. 튀르키예, 결선투표 끝에 에르도안 재집권 성공
2023년 5월 30일 경제 이슈 분석
시리즈 총 4화
2023.05.30
읽는시간 4분
야당 후보 선전에 정권교체 기대 커졌지만, 에르도안 대통령 재집권 확정
애르도안 대통령, 결선투표 끝에 재집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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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loomberg, KB국민은행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민심은 여전히 에르도안을 지지
- 선거 전, 시장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전통적 경제정책과 대지진에 대한 미흡한 대처 등을 이유로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
*에르도안 대통령은 물가가 80% 수준에 육박하자, 금리 인하를 통한 차입비용 완화로 성장을 촉진하겠다며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단행 -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8.8%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국민의 관심이 반영
- 야당에서도 튀르키예 역사상 처음으로 6개 정당이 단일후보를 내새우는 등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던 상황
1차 및 결선투표 발표 직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 1차 투표 개표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근소한 차로 승리하자 대선 다음날인 5월 15일 튀르키예 주요 증시는 급락하고, 리라화 가치도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전일대비 144bp 급등한 634bp로 마감 - 결선투표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 재집권이 확정되자, 리라화 가치 약세는 이어지는 상황이나, 경제에 집중 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보이자 주가는 소폭 반등
리라화 가치, 10년 이상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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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EIC, KB국민은행
비전통적 경제 및 통화정책 유지 시, 튀르키예 경제는 급격히 악화될 우려
- 그동안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재집권에 성공한 에르도안은 기존의 경제 및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리라화 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심화, 외환보유고 감소 등의 악순환이 이어질 전망 - 다만 에르도안 당선자가 ‘국제적인 신뢰’를 강조한 만큼 새로운 경제부처 구성 이후의 향방과 포퓰리즘 공약 이행에 따른 재정상황 변동에 주목할 필요
- 정치적으로 러시아, 사우디와 친분 유지할 경우 EU 및 미국과의 관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양측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
- 또한 민족주의 성향의 결집으로 일부 민족, 난민에 대한 강경정책 강화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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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화
5월 30일 경제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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