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 2%라는 물가안정목표마저 변경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물가안정목표 수정이 시장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 표시
- 고물가가 지속된다고 물가안정목표를 수정한다면 사람들의 일관된 물가 기대치를 형성하기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설명
*만일 4%로 물가안정목표가 수정될 경우, 고물가가 나타날 때 마다 상향을 기대하게 되면서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
*물가안정목표변경이 물가와의 싸움을 포기하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으로 인식되면서 연준의 신뢰도를 낮추고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 연준 고위관계자는 물가안정목표 상향이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주는 동시에 중앙은행의 신뢰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그 가능성을 일축
*제임스 불라드 총재도 물가안정목표 상향이 ‘나쁜 생각 (Bad Idea)’이자 ‘위험한 개념 (Dangerous Concept)’이라고 지적 - 러-우 전쟁 이후 국제유가 급등 등의 요인으로 물가가 치솟았을 때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로 수렴하면서 물가안정목표에 대한 시장신뢰가 확인
*2022년 4월 미국의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7%로, PCE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2.27%까지 치솟았으나 2%대에 머물며 시장신뢰가 어느정도 유지
*이러한 현상을 감안할 때, 신뢰도가 훼손될 경우 시장이 중앙은행의 정책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착시키기 어려울 수 있음 - 즉,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신뢰’를 기반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이러한 신뢰도가 훼손될 경우 차후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연준 내부에서 물가안정목표 상향 의견이 제기되거나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를 공식화하기 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