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차] FX 전망

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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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 달러 강세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 최근 달러/원 환율, 미 달러화 강세에 더해 원화 고유 약세 요인 중첩
  • 대내외 조건 변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달러/원도 현 수준 유지
  • 이번 주 달러/원 환율, 연말연초 휴장 등 얇은 호가에 상하방 변동성 확대 가능성

FX 전망

대내외 불확실성 및 얇은 호가에 달러/원 상하방 변동성 주의

  •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 영향에 상승 폭을 확대, 장중 1,480원을 상회하며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주에는 연말 및 연초 휴장으로 인해 역시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지속 중인 국내 정치 불안 및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 강 달러로 인해 환율 상방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

    다만,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했고 연평균 및 중장기 평균 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락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당분간 환율은 대내외 상황에 따라 상하방 변동성이 모두 클 것으로 예상된다.

  • 12월 들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매우 가팔라졌다. 12월 초 1,40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현재 1,470원까지 급상승했다. 이 같은 환율 급등의 원인을 우선 글로벌 요인으로 따져보자면, 달러가 강해진 데에 있다. 같은 기간 미 달러화 지수 (DXY)는 106.4pt에서 108.0pt로 약 1.5%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2월 달러/원 환율 및 DXY 상승률 차이 (4.7% vs. 1.5%)가 3.2%p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원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 3% 이상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5). 즉 최근 환율 급상승은 달러 강세에 더해 원화 고유의 약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 연준의 2025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 및 트럼프 불확실성 (달러 강세 요인), 국내 정치 불안 및 경기둔화 우려 (원화 약세 요인)의 조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도 당분간 지금과 같은 높은 레벨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연말연초 휴장으로 인한 한산한 거래 및 얇은 호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 경계, 그리고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위아래 변동성이 다소 클 수 있다. 거래가 많지 않고 호가가 얇다는 것은 그만큼 환율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상황 하에서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에 나설 경우,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 최근 환율이 중장기 추세를 큰 폭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급락을 유의해야 할 근거 중 하나다 (그림 6). 다만 국내 정치 혼란이 더욱 심화되거나 미 달러화가 더욱 강세로 갈 경우, 역시 호가가 얇다는 점에서 환율의 추가 상승 여지도 열어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림 5. 한국 원화, 미 달러화 대비 3% 이상 저평가 (12월 말)

12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 '미 달러화 지수'와 '달러/원 환율'을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자료: Infomax,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그림 6. 중장기 추세에서 크게 벗어난 달러/원 환율

2005년부터 2024년까지 '달러/원 환율'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Infomax,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본 자료는 경제 및 금융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 자료이며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이외의 독자 혹은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고객의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 권유 또는 투자 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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