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중국에서는 1년 및 5년 대출우대금리 (LPR)를 각각 0.10%p씩 인하했다. 1년 LPR 인하는 지난 2023년 8월 이후 약 1년 만이며, 5년 LPR은 올해 2월 인하 이후 추가로 인하한 것이다.
또한 7일 역레포금리도 0.10%p 인하했다. 유동성 확대를 통한 시장 부양 조치로 평가되지만, 인하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금주에는 주 중반 이후에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24일 수요일에는 미국과 유로, 일본 등 주요국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 (PMI) 잠정치가 발표되며, 25일 목요일에는 한국 2/4분기 실질경제성장률 속보치, 저녁에는 미국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리고 26일 금요일 저녁에는 미국 6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과 연준의 물가판단지표인 PCE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발표된다.
- 이 가운데 한 분기의 경제 성적으로 볼 수 있는 한국과 미국의 2분기 성장률 결과를 주목한다. 한국 2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0~0.1% 증가에 불과할 전망이다. 일부 기관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도 예상한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전기비로 1.3% 큰 폭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1분기에는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건설투자, 그리고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소비증가는 신규 핸드폰 출시 효과가 있었고,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지출이 선제적으로 집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내수가 회복되면서 2분기에 수입물량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2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로 1.9~2.7% 등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1.9%이며, 애틀란타 연준에서 추정한 GDPNow는 2.7%이다. 지난 1분기에 기록한 1.4% 성장에 비해서는 개선될 전망인데, 특히 정부지출이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2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만약 2분기 성장률이 2%를 하회할 경우 예상대로 연간 성장률은 전년도에 못 미친다. 더욱이 다음주에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있어 미국 2분기 성장률과 6월 PCE 물가 등이 중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