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3월 3주차 금융시장 전망

이번 주에는 19~20일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와 일본 BOJ 금정위, 그리고 국내에서는 대통령 탄핵심판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3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중요한 건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 (SEP), 그리고 연말 목표금리 수정 등이다. 최근 경제지표는 소비 부진, 물가 상승 등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BOJ 금정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가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번 주에는 국내외 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이벤트 앞두고 경계 심리, 이벤트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 미 국채 금리는 소매판매 반등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FOMC 경제전망 (SEP)에서 연준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반영, 상방압력 우세가 예상된다. 2월 물가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아, 시장은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보다 물가상승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인다.

다만 1월 의사록에서 언급된 양적긴축 (QT) 일시 중단 가능성이 부각된다면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 국고채 금리는 주요국 금리동향 및 국내 정치적 이슈에 따라 등락하나, 단기 상방압력 우세가 예상된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가 재개된 점과 가계부채 이슈가 부각된 점이 금리 상방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경기둔화 가능성이 잔존해 있는 만큼, 시장금리는 당분간 상단과 하단이 제약된 흐름을 예상한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이벤트 결과를 소화하며 상하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은 원화 저평가로 인해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금주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더불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이 예상된다.

빅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벤트 결과에 따라 상하방 변동성이 커지며 박스권 이탈이 예상된다. 미 달러화 지수와 달러/원 환율의 괴리를 감안한다면, 환율 방향성은 위쪽보다는 아래쪽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원화에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환율이 연고점 (1,476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