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4일 (금) 기준 투자등급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주대비 6.3bp 축소됐다. 지난 주 후반 미국 3월 PPI 하방 서프라이즈, 대형은행 1분기 실적 호조가 긍정적이었다.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으로 IG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전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IG 비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123bp (3월 1일 121bp)로 SVB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158bp(3월 1일 127bp)로 SVB 사태 이후 확대 폭의 절반 정도만 되돌린 수준이다.
특히 IG 금융 업종 3년 이상 구간은 3월 확대 폭의 절반 이상을 되돌린 것과 달리 1-3년 단기 구간은 절반을 채 되돌리지 못했는데, 이는 최근 미국채 및 회사채 단기 구간의 거래 유동성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 연준이 발표하는 데이터를 통해 미국 지역은행들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 관련 우려가 재차 완화되고 있다. 지난 주 연준 발표에 따르면 ① BTFP 가동 이후 처음으로 연준 재할인 창구와 BTFP 대출 잔액이 함께 감소했으며(이전까지는 대출 잔액이 재할인 창구 감소 & BTFP 증가하는 모습), ② 미국 상업은행의 예금이 6주만에 증가했고, 대출도 3주만에 늘어났다.
지난 주 후반 미국 대형은행들이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한 순이자수익 전망과 경영진의 코멘트가 예상 대비 긍정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IG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가 추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