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채10년 금리는 여전히 변동성 확대 양상이 반복되겠지만, 상승 압력이 다소 우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발표되었던 3월 CPI와 PPI가 의미있게 하락하자 일각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주중 시장금리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주말 들어 산업생산 및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의 반등이 확인되고 위험자산의 랠리도 이어지며 시장 금리가 급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에 이어 금주에도 주택시장 지표들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현상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금리는 당분간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 압력이 좀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 국고채3년 금리 역시 변동성이 크겠지만 방향성은 상승 압력이 소폭 우세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과도하다는 언급이 있었고, 미국 금리의 상승 압력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무역수지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3월 수출입 상대물가(수출-수입)는 24개월 만에 플러스로 상승 반전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로 돌아서고 환율과 금리 모두 추세적으로 하향 안정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