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미 소비보다는 연준 인하에 더 무게 두는 시장

달러/원 환율 1,380~1,388원 전망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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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달러/원 환율, 흔들리지 않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상방을 제약할 전망
    • 글로벌 동향, 견고한 미국 소비에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약보합
    • 마켓 이슈, 미 달러화 대비 유독 약한 한국 원화, 프록시 헤지 가능성

달러/원 환율, 흔들리지 않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상방을 제약할 전망

전일 달러/원 환율은 고조된 연준 금리인하 기대 및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글로벌 강달러 및 주변국 통화 (엔 및 위안) 약세 동조로 인해 장중 1,387원까지 상승했음. 이후로도 역외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일 종가 대비 2.1원 상승한 1,384.9원에 마감함

야간장에서는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소매판매 결과에 1,385.0원으로 마감했지만, 뉴욕장의 NDF 역외 환율은 달러 약보합으로 인해 전일 종가 대비 1.40원 하락한 1,381.00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방이 제약될 것으로 예상됨. 소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며 견고한 소비를 시사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흔들리지 않았음

이에 따라 달러는 추가 상승이 제한될 전망임. 다만 엔 및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 약세와 프록시 헤지 영향으로 인해 달러/원의 하방도 경직적일 것으로 예상됨

금일 주요 환율 전망

금일 주요 환율 전망

전망: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자본시장영업부

달러/원 환율 주간 추이

달러/원 환율 주간 추이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동향, 견고한 미국 소비에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약보합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 6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됨에 따라 약보합을 나타냄.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지수는 0.02% 하락한 104.24pt를 기록함

저녁에 발표된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보합 (0.0%)에 그치며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0.3% 감소를 큰 폭으로 상회, 전월치는 기존 0.1%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됨.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는 6월 소매판매 결과를 반영해 2분기 성장률 추정치 (전기비 연율)를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함

반면 소매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그대로 유지됨. 페드워치 (FedWatch)의 9월 인하 확률은 여전히 100%를 유지 중이며, 연말까지 3회 이상의 인하 확률은 60.8%를 반영 중임. 이로 인해 미 장단기 국채금리는 모두 하락했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음

주요 통화 전일 동향

주요 통화 전일 동향

마켓 이슈, 미 달러화 대비 유독 약한 한국 원화, 프록시 헤지 가능성

하반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됨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지속 중임. 7월 1일부터 16일까지 달러 지수 (DXY)는 1.00%나 하락했고, 그 외 유로,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등은 미 달러화 대비 강세가 나타났음. 하지만 한국 원화는 유독 약한 모습인데, 같은 기간 원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1% 절하됨

다른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라는 점에서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위험회피심리만으로는 원화 약세를 설명하기엔 부족해 보임. 이에 대한 한 가지 가능성으로 원화의 '프록시 헤지 (Proxy Hedge)'를 생각해 볼 수 있음

프록시 헤지는 저유동성 통화의 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유동성 통화로 헤지하는 투자 기법인데, 통상 NDF 거래량이 많은 통화가 헤지 통화로 사용됨. 특히 전세계 NDF 거래량 상위 3개 통화 (한국 원, 인디아 루피, 타이완 달러)의 달러 대비 절하율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프록시 헤지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됨

주요 통화의 미 달러 대비 절하율 (7.1~7.16)

7월 1일부터 16일까지 '달러 지수'(DXY)는 1.00%나 하락했고, 그 외 유로,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등은 미 달러화 대비 강세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한 눈에 보는 환율 동향

국내 외환 시장 동향

'국내 외환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표이다. 달러/원, 유로/원, 엔/원(100엔), 위안/원, CDS 5년물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 전일비를 나타낸다.

자료: 인포맥스

국내 금융시장 및 시장별 수급 동향

'국내 금융시장' 및 시장별 수급 동향에 대해 나타내는 표이다. KOSPI, KOSDAQ, 국채 선물, 달러 선물의 금융시장, 주체별 수급을 보여준다. 금융시장에서는 종가와 전일비를 주체별 수급은 십억원 단위로 외국인, 개인, 기관계의 수급 동향을 보여준다.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주요 통화 동향

'글로벌 주요 통화 동향'을 나타내는 표이다. USD/CAD, USD/SEK, USD/CHF, AUD/USD, USD/BRL, USD/MXN, USD/RUB 등의 종가와 전일비를 보여준다.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증시, 채권금리, 원자재 시장 동향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나타내는 표이다. S&P 500, 미국 나스닥, 독일 DAX30, 일본 Nikkei, 중국 상해, 홍콩 항셍, 인도 센섹스 지수의 종가와 전일비를 보여준다. 그리고 일본, 독일, 영국, 중국의 10년물과 WIT근월물, LME 구리, 금 근월물의 종가를 보여주고 있다.'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나타내는 표이다. S&P 500, 미국 나스닥, 독일 DAX30, 일본 Nikkei, 중국 상해, 홍콩 항셍, 인도 센섹스 지수의 종가와 전일비를 보여준다. 그리고 일본, 독일, 영국, 중국의 10년물과 WIT근월물, LME 구리, 금 근월물의 종가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 인포맥스

한국과 미국 채권 금리 동향

한국과 미국의 '채권 금리 동향'을 나타내는 표이다. 한국의 Call금리, 1,3,10,30년물 그리고 CD 3개월 금리의 종가를 보여준다. 미국 채권으로는 FFR, 3개월, 2,10,30년, Libor 6개월 금리를 종가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자료: 인포맥스

IRS/CRS 및 Swap Point

'IRS/CRS' 및 'Swap Point'를 나타내는 표이다. IRS와 CRS의 1년,3년,5년물의 지표를 알려주고 있다.

자료: 인포맥스

주요 경제지표 일정

'주요 경제지표 일정'을 나타내는 표이다. 전일, 금일, 익일로 총 3일간의 전 세계 주요 경제지표 일정을 나타낸다.

자료: 인포맥스, Bloomberg 주: 예 (예상치), 전 (전기차) / ★은 지표 중요도 (개인 의견) / 지표 발표 시간은 한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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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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