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6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큰 폭 상승한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 상황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더욱 초점을 두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엔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으로 주 초반 미국 외, 일본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전 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ISM 서비스업 지수도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불안 심리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6월 실업률 상승이 일시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감안 시, 한 달 지표만으로 경기침체 진입을 단정지을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 상황, 경기 둔화 우려,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논란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주에는 경기 상황을 가늠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같은 주요 경제지표를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