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위원 발언과 고용 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할 한 주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의 타결 기대 속에 지수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는데,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급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매카시 공화당 하원 의장은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막기 위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 했습니다. 31일 의회 표결에서 통과될 경우, X date(6/5예상) 이전에 부채한도 상향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최근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지는 가운데 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4.7%)가 전월(+4.6%) 대비 상승하면서 추가 긴축 필요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발표에도 시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로 하락하기도했으나 주중 1,320원 수준에서 등락이 반복되었습니다.

5월 수출,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주가지수 상승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국 부채한도 이슈, 5월 FOMC 회의 관련 매파적 성향 확인 및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에 달러/원 환율의 하방은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주말 동안 미국 정부와 하원의 부채한도 잠정 합의 이슈가 전해졌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해져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입니다. 다행히 미국과 한국 증시 등이 상승하고,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됨에 따라 환율은 1,320원 전후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동안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의장이 부채한도 상향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의회에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며, 한도 증액안이 통과되면 부채한도 관련 불안심리는 해소될 전망입니다.

그런데도 미국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후반 미국 PCE 디플레이터의 물가 상승과 로레타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6월 추가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전에는 동결 전망이 우세했으나, 페드 워치 기준 6월 연준의 0.25%p 금리인상 확률이 60%를 상회하는 등 물가 지표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인상 전망이 우세해졌습니다.

금주에는 미 ISM 지수와 고용지표 결과가 중요해졌습니다. 미 부채한도 우려는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리와 환율 등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