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기 총선 압승 거둔 자민당, 사나에노믹스가 미칠 영향은?

한국과 일본에 미칠 영향 알아봐요
26.02.13.
읽는시간 0
0

3줄 요약

  •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자민당이 316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어요.
  •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적 재정 지출과 식품 소비세 감세를 핵심으로 하는 '사나에노믹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에요.
  • 총선 직후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금리 상승이 나타나면서 한국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에요.

작게

보통

크게

목차

2026년 2월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어요. 전체 465석 중 316석을 확보하며 단독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310석)를 넘어섰는데요.

이로써 다카이치 총리는 각종 정책을 펼치고 헌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됐어요. 이번 일본 조기 총선 결과가 일본과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볼게요.

*헌법 개정안을 발의(제안)할 수 있는 최소 의석 수

콘텐츠 제목인 '일본 조기 총선 압승 거둔 자민당, 사나에노믹스가 미칠 영향은?'라고 써있는 대표 이미지이다.

일본 중의원 선거

일본 조기 총선 결과는?

이번 일본 중의원 선거는 자민당의 역사적인 압승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의석수가 3분의 2를 넘기면서 자민당은 연합 없이도 단독으로 총리를 선출하고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는 1986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의 최다 의석 기록(304석)을 경신한 결과이기도 해요.

일본 국회는 이렇게 구성돼요

일본 국회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으로 구성돼요. 중의원은 예산안과 조약 승인, 총리 지명에서 우선권을 갖고 있어 국회 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중의원 임기는 4년이며 총 465석으로 구성돼요.


참의원은 임기가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씩 교체되며, 법안과 정책을 다시 검토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다만 예산이나 총리 지명처럼 핵심 사안에서는 중의원의 결정이 최종 효력을 가져요.

이번 선거는 다카이치 총리가 2026년 1월 23일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며 치러진 조기 총선이었어요. 자민당은 해산 당시 절반을 겨우 넘기는 불안정한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다카이치 총리는 원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 국면을 전환해야 했고, 결국 선거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재확인하겠다는 선택을 한 거죠.

사나에노믹스 본격화

적극적인 재정 정책 펼쳐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경제 정책인 일명 '사나에노믹스'의 핵심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에요. 다카이치 내각은 2025년 1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1조 3,000억 엔(약 199조 원)의 종합 경제 대책을 확정했는데요.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해 인프라 투자와 방위비를 늘리고,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여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인 11조 7,000억 엔은 물가안정 대책에 투입될 방침이에요.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세금 경감, 18세 이하 아동 1인당 2만 엔 지급 등 가계를 직접 지원하는 데 주로 쓰일 예정이에요.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식품 소비세 면제인데요. 현재 8%인 식품 소비세를 2년간 면제하겠다고 공약했어요. 다만 연간 약 5조 엔(약 46조 6,000억 원)의 세수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와요.

종합 경제 대책 주요 내용

물가안정대책

  • 전기·가스 보조금, 세금 경감, 아동수당
  • 예산 11조 7,000억 엔

위기관리·성장 투자

  • AI·반도체·양자 기술 등 경제 안보
  • 예산 7조 2,000억 엔

방위·외교력 강화

  • 방위비 GDP 대비 2% 달성
  • 예산 1조 7,000억 엔

일본 조기 총선 압승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 주가는 급등, 환율·금리는 변동성 확대

총선 결과가 나온 9일,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5.37%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57,000선을 돌파했어요. 정권 기반이 안정되고 정책 추진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건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방산 관련 종목뿐 아니라 소비세 인하 기대감에 식품주 등으로도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에요. 


다만 시장은 확장 재정 기조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어요. 총선 직후 달러·엔 환율은 157엔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장중 2.27%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 한국 금융시장도 영향 받아요

일본 금융시장과의 연계성이 커진 한국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요. 우선 원화는 엔화와 함께 움직이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데요.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장기 국채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요. 일본 국채금리가 오를 경우 글로벌 자금이 한국 국채에서 일본 국채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일본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본격화되면 환율과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요.

'금융변동'을 헤쳐나가는 사업가의 모습이다.

일본 조기 총선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해요!

Q. 일본 조기 총선 이후 자민당이 개헌을 바로 할 수 있나요?

💁 이번 선거로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단독으로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선(3분의 2)을 넘어섰지만, 당장 개헌은 어려워요. 일본에서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요. 현재 참의원은 여소야대 상태예요. 다음 참의원 선거는 2028년에 예정돼 있어서, 그때까지는 개헌 추진에 한계가 있을 전망이에요.

Q. 사나에노믹스와 아베노믹스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사나에노믹스와 아베노믹스 모두 대규모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를 핵심으로 해요. 다만 아베노믹스가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에 무게를 뒀다면, 사나에노믹스는 방위비 증액과 소비세 감세 등 재정정책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 달라요. 아베노믹스는 디플레이션 탈출이 목표였지만, 사나에노믹스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추진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Q. 원화와 엔화는 왜 같이 움직이나요?

💁 원화와 엔화가 같이 움직이는 이유는 한국과 일본 모두 수출 중심 경제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이나 중국의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특히 2022년 이후 미국 금리 인상기를 거치면서 두 통화의 가치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강해졌는데요. 특히 엔화가 약세를 보일 때 원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해요.

이 콘텐츠는 2월 13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의 지식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