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강세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6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3.1%를 기록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였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저PBR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홍콩 증시는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소비 관련 데이터가 춘절 연휴 동안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1월 FOMC 의사록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한다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스탠스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의사록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통화 완화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7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