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형제차 그랜저 위협하는 기아 신형 K8의 특급 비책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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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형제차 그랜저 위협하는 기아 신형 K8의 특급 비책

기아 K8이 부분변경하며 국산 세단 시장을 평정한 현대 그랜저를 향한 추격에 다시금 불을 지폈습니다. 부분변경 전 K8은 2023년 연간 판매량이 그랜저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신형 모델은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지만 더욱 커다랗고 늘씬한 차체와 한층 풍성한 편의 및 안전 장비로 무장해 준대형 세단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려 합니다. 우선 크기 경쟁에서도 질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K8의 차체 길이는 5050mm로, 그랜저(5035mm)보다 15mm 깁니다.
 앞뒤 오버행을 이전 모델보다 각각 10mm, 25mm 늘린 덕분이죠. 그 결과, 시각적으로 더 넓고 안정적인 인상입니다. 플랫폼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기 때문에 휠베이스는 2895mm로 그랜저와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그밖에 K8의 새로운 변화와 그랜저와의 상세한 상품성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색 기아 K8의 '정면'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회색 기아 K8의 '정면'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1. 차체 길이 5,050mm 웅장한 차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최첨단 이미지 강조

기아 K8의 부분변경 모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더욱 세련되고 대담한 이미지를 드러냅니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 디자인을 반영하여 수직적 조형미를 강조하고, 오버행을 앞뒤 각각 10mm, 25mm 늘여 차체 길이는 5,050mm에 이르고, 한층 웅장한 비율을 연출합니다. 입체적인 형상의 그릴과 함께, 범퍼 하단부에는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추가해 차체 폭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회색 기아 K8의 '측면'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측면 디자인은 기존의 유려한 캐릭터 라인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형 휠과 크롬 장식을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합니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한 범퍼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테일램프가 일체감을 줍니다.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와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같은 기능은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나 야간에 탑승자를 반기고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해줍니다. 일상생활에서 만족감과 고급감을 높여주는 기능이죠.

회색 기아 K8의 '후면'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2.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로 프리미엄 감성 강조한 실내. 콘솔박스에 자외선 살균 기능까지

K8의 실내는 소재를 고급화하고 최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콘솔 하단 측면부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했고, 중앙부터 1열 양쪽 도어까지는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로 감싸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다이내믹 앰비언트 램프가 실내 분위기에 세련미를 더합니다.

기아 K8의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센터콘솔에는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새로 추가했고, 이중 사출 인쇄 방식의 컵홀더 커버와 UV-C 살균 램프를 갖춘 콘솔박스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조수석 에르고 모션 시트와 스티어링휠 그립 감지 기능, 10 에어백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비를 추가해 상품성을 끌어올렸습니다.

기아 K8의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3. 파워트레인은 종전 그대로 유지.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기본화 및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탑재

기아 K8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파워트레인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주행 성능과 편의성 개선에 신경을 썼습니다.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 네 가지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있고, 최고출력은 각각 198마력, 300마력, 240마력, 235마력으로 이전 모델과 동일합니다. 모든 모델에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의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이 기본입니다.

검정색 기아 K8의 '측면'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신형 K8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고속도로 주행 중 속도 변화에 맞춰 주행 안정감을 높여주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능을 지원합니다. 또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해 더욱 정숙한 주행 환경을 구현합니다.

회색 기아 K8의 '후면' 사진이다.

기아 K8 (출처: 기아)

4. 국산 세단 시장 강자이자, 준대형 세단 터줏대감 현대 그랜저와 비교 

기아 K8 부분변경 모델은 신형인 만큼 그랜저와 비교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와 같은 독창적인 요소를 적용했고,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비롯한 편의 장비도 추가했습니다. 

회색 기아 K8의 '정면'과 회색 현대 그랜저의 '정면' 사진이다.

기아 K8(위)과 현대 그랜저 (출처: 기아, 현대차)

그랜저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전면부에는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그릴과 얇은 LED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디자인으로 현대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차체 전면을 더 넓고 낮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후면부는 H자형 테일램프를 통해 넓고 안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반면, 기아 K8 부분변경 모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과 수직형 헤드램프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입체적인 형상의 그릴과 긴 크롬 장식으로 차체 폭이 넓어 보이게 하고, 전후방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했습니다. 차체 길이가 5050mm로 그랜저(5035mm)보다 긴데요.

특히 그랜저는 3박스 세단의 전통적인 형태를 추구한 반면, K8은 한층 늘씬하고 긴 차체 비례감과 비교적 역동적인 분위기가 강조된 측면 디자인으로 차별화했습니다.

검정색 기아 K8의 '측면'과 검정색 현대 그랜저의 '측면' 사진이다.

기아 K8(위)과 현대 그랜저 (출처: 기아, 현대차)

3박스 세단 디자인을 강조한 그랜저의 실내는 넓은 공간감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편안함과 품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는 고급 우드 및 메탈 소재를 사용했고,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했죠.

또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버튼 배치와 터치 방식의 공조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스티어링휠에는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터치 감응형 버튼을 마련했습니다. 기아 K8 부분변경 모델 역시 최신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로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크래시 패드와 콘솔 하단에는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사용하여 촉감을 개선했으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시야를 가득 채우죠.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는 다양한 색상과 밝기 조절이 가능해 실내 분위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지문 인식 시스템, UV-C 살균 콘솔, 에르고 모션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장비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기아 K8의 '내부' '운전석'과 현대 그랜저 '내부' '운전석' 사진이다.

기아 K8(위)과 현대 그랜저 (출처: 기아, 현대차)

두 모델은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거의 동일합니다. 둘 다 2.5L 가솔린, 3.5L 가솔린, 1.6L 터보 하이브리드, 3.5L LPG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마련했습니다. 2.5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이 198마력, 3.5 가솔린 엔진은 300마력,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235마력을 발휘하고, LPG 모델은 240마력으로 두 모델 동일합니다.

연료 효율 역시 비슷하지만 차체 무게가 가벼운 K8의 연비가 0.1~0.2km/L 수준 높습니다. 
현대차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는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에 초점을 맞췄고, 도심 주행 및 고속 주행에서 모두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반면, 위급 K9에 이어 둘째 형인 기아 K8은 역동성에 강점이 있습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능으로 고속 주행 시 주행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특히, 주행 속도가 변화에 따른 차체 상하 및 전후 움직임을 줄여 안정성을 강화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회색 기아 K8의 '후면'과 회색 현대 그랜저의 '후면' 사진이다.

기아 K8(위)과 현대 그랜저 (출처: 기아, 현대차)

그랜저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이 3,768만 원에서 시작하지만, 3.5 가솔린 모델은 4,015만 원부터 시작해 5,097만 원까지,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4,434만 원부터 5,516만 원까지 포진해 있습니다. K8은 2.5 가솔린 모델이 3,736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 트림은 4,550만 원, 3.5 가솔린 모델은 4,048만 원부터 4,837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4,372만 원에서 5,167만 원까지입니다.

K8은 그랜저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으면서도 비슷한 수준의 상품성을 제공
하는 점이 강점입니다. 현대 그랜저와 기아 K8 부분변경 모델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준대형 세단입니다. 그랜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장비로 인기를 끌고 있고, K8은 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K8과 그랜저의 2차전, 과연 K8이 그랜저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기아 K8을 '비교'하는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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