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 사이 거래된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중고차 가운데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압도적인 판매량을 드러낸 쉐보레 스파크였습니다. 667만 원의 저렴한 총 판매시세 덕에 선전했지만, 현대차, 기아 모델과 합산한 국산 중고차 판매량 순위에선 10위에 그쳤습니다.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중고차 판매량 2위는 디자인 혁신으로 쌍용의 부활을 이끈 KGM 소형 SUV 티볼리입니다. 판매량은 스파크보다 5,000대 이상 적었고, 총 판매시세는 1,351만 원, 국산 중고차 판매량 순위로는 15위였습니다.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중고차 판매량 3위는 중형 SUV 르노코리아 QM6였습니다. 총 판매시세 1,844만 원으로 TOP 5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4위는 총 판매시세 541만 원으로 스파크보다 낮은 시세를 형성한 르노코리아 SM5, 5위는 준중형 SUV KGM 코란도였습니다. 코란도는 총 판매시세 1,310만 원으로 동생뻘인 티볼리보다 시세가 41만 원 낮았는데요. 코란도의 역사가 워낙 길기 때문에 다양한 세대와 연식이 있다보니 총 판매시세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중고차 인기 모델 TOP 5는 국산 중고차 판매량 순위에서 10위~21위 사이에 놓였습니다. 10위권에 들어간 모델은 스파크 한 종뿐이었죠. 그 정도로 현대차, 기아의 판매량이 압도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중고차 인기 모델 가운데 스파크, SM5 등 단종 모델이 있다는 점이 세 브랜드가 신차 시장에서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합니다. 참고로, QM6는 신차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로 세대 교체설이나 또는 단종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는 동급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와 병행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