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사이 판매량이 많았던 다섯 색상의 색상별 중고차 판매량 TOP 3을 뽑아보았습니다.
흰색 차 가운데선 현대 아반떼가 1만2,086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8,936대를 기록한 기아 카니발, 3위는 7,777대를 기록한 현대 그랜저였습니다.
검은색 차 중에선 1만6,020대로 그랜저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2위는 6,735대에 이르는 큰 차이로 9,285대 판매된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고, 3위에는 그랜저의 라이벌이었던 기아 K7이 올랐습니다. 품위와 고급감을 중시하는 준대형 세단급에선 검은색이 인기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회색 차 중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모델은 흰색과 마찬가지로 현대 아반떼였습니다. 2위는 그랜저, 3위는 쏘나타로 현대차 세단 삼 형제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진 모두 현대차와 기아 모델만 순위에 올랐는데요.
파란색 차 판매량 1위는 KGM 티볼리였습니다. 2위는 경차 기아 레이가 올랐고, 3위는 한 때 라이벌 경차였다가 단종한 쉐보레 스파크였습니다. 파란색 차 1~3위는 소형 SUV와 경차가 올라 세단 또는 MPV가 주류를 이루었던 흰색, 검은색, 회색 중고차 판매량 순위와 사뭇 달랐습니다.
은색 차 가운데는 다른 색상인 모습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그 모델, 바로 현대 스타렉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은색 스타렉스 판매량은 2,299대로 파란색 1위인 KGM 티볼리의 1,894대보다 405대 많았는데요. 파란색 중고차 전체 판매량 은색 중고차 전체 판매량보다 많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눈에 띄는 결과입니다. 은색 중고차 판매량 2위와 3위는 각각 현대 아반떼와 기아 모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대차와 기아 모델, 그리고 세단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KGM 티볼리의 깜짝 1위가 놀랍습니다. 기아 카니발의 선전 또한 주목할 부분인데요. 한 때 경쟁 모델이었던 스타렉스 역시 은색 1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고, 경차 가운데선 레이가 파란색 2위, 모닝이 은색 3위로 가까스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