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에게 뇌졸중 발병률이 높은 이유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혈관 문제로 뇌에 손상이 생겨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뇌혈관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의 질환으로, 연간 10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이 그것.
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혈관 자체에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 모양 등에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는데, 이는 뇌졸중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 질환 등의 발병률을 높인다. 노년층에게 유독 뇌졸중 발병률이 높은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