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표 불성립이라니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습니다. 전체 300석 의석 중 108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이 대부분 퇴장하며 의결정족수인 200석을 채우지 못했고,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죠.
2. 불확실성 증폭돼
이번 탄핵안 부결로 정국은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탄핵안을 재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되는 등 관련 수사도 이어집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3. 추락하는 경제
가뜩이나 고전하던 한국 경제는 이번 탄핵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역대 탄핵 정국에서 내수가 크게 악화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심각한데요.
지난달, 한국은행은 이미 내년과 내후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와 1.8%로 내렸지만, 이번 일 이후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은 벌써부터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이 1%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