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한 속, 혹시 위축성 위염?

2023.02.28

읽는시간 4

0

'하늘색 배경'에 '하얀색 구름'이 3개가 둥둥 떠있다. 가운데에는 사람의 '위' 그림이 있다. '위' 안에는 햄버거, 치킨, 피자가 들어있다. 위 주변으로 '의료진'들이 있다. 위에 '주사기'를 꽂는 의사, '약통'을 들고 있는 의사, '환자'를 '진찰'하는 의사, '현미경'을 보는 의사가 있다.

지긋지긋한 속쓰림. 약을 먹으면 속쓰림은 가라앉지만 명치 끝이 찌릿하며 더부룩한 증상이 매번 반복된다면? 지금 바로 위축성 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방심했다간 위암 등 위험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축성 위염, 누구나 겪는 감기 같은 것이라고?!

한 사람의 상체가 보인다. 배경이 '회색'인데 '배'만 '빨간색'이다. 이 사람은 본인의 배를 부여잡고 있다. 배가 아픈듯 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속이 불편한 경우는 종종 있다. 과식이나 체했을 때 느끼는 더부룩함은 일반적으로 소화제를 먹으면 금방 가라앉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불쾌감, 복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눈여겨봐야한다. 반복적인 만성 위염은 경우에 따라서 위암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은 건강검진이나 위내시경 시 위축성 위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에 위축성 위염을 앓는 사람이 흔하다 보니 누구나 겪는 감기 같은 질환으로 여겨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증상을 반복할 경우, 만성 염증으로 번지면서 위암 발생률이 6~20배나 올라갈 수 있다.

혹시 위축성 위염? 체크리스트!

 

  • 소화불량
  • 명치 끝에서 느껴지는 통증, 자극적인 음식 섭취 시 복통
  • 상복부 불쾌감 또는 더부룩함
  • 속쓰림, 반복적인 트림, 구역감, 구취
  • 빈혈 및 급격한 체중 감소

※ 2개 이상의 항목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 방문 필요

위축성 위염은 왜 생기고, 무엇 때문에 조심해야 할까?

사람의 '위' 모형이 있다. 이 '위'의 위쪽에는 '파란색 줄'로 묶고, 아래쪽에는 '노란색 줄'로 묶었다. 줄이 위를 쪼이고 있다.

위축성 위염은 위의 표면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의 증상은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으로 발생하는데 약을 먹으면 증상이 가라앉기는 하지만 반복된 증상으로 위벽이 얇아지면서 위 기능이 저하되고 위산 분비도 감소해 소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렇게 위벽이 얇아지면 위산과 세균 때문에 상처 발생도 쉬워진다. 이런 만성적인 위 염증은 위벽을 자극하는 맵고, 짠 자극적인 식습관, 불규칙한 식습관 및 스트레스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물론 만성적인 음주나 커피, 흡연 등도 위축성 위염에 영향을 주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위암의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속에 살고 있는 균으로 효소를 내뿜어 산성인 위를 국소적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양한 독소를 배출해 위 건강에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한 그릇에 수저를 넣고 먹는 식문화가 있는 대한민국의 경우 이로 인해 가족 간 감염이 높기 때문에 위 염증의 완화는 물론 감염 차단을 위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반복적인 위축성 위염의 원인

 

  • 헬리코박터균 감염
  • 자극적이고 불규칙한 식습관
  • 스트레스
  •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복용
  • 알코올, 커피, 흡연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조절이 관건!

한 여성이 '테이블'에 걸터앉아있고 입술부터 허벅지까지만 보인다. 이 여성은 카라가 없는 '흰색 브이넥 블라우스'와 '청바지'를' 입었다. 오른손으로는 본인의 배를 부여잡고 있고, 왼손으로는 뚜껑이 열린 '약통'의 겉면을 바라보고 있다.

반복적인 위축성 위염이 있다면 가장 먼저 식습관 개선이 진행돼야 한다. 위벽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가급적 멀리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도 잠시 멈추자.

특히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 조절인데 스트레스를 비롯해 우울, 불면 등 정서적인 건강은 위장 운동과 위산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쉽지 않겠지만 정서적인 안정은 위 건강은 물론 신체의 밸런스 조절에도 도움이 되니 환경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해보자.

또한 규칙적인 건강검진과 위내시경으로 헬리코박터균 검사 및 위 건강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약물 반응이 체크됐다면 식사 시 반드시 소분해서 먹는 습관을 들이고 전문의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위축성 위염 부르는 습관

 

  •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 및 폭식, 특히, 반복적인 야식 섭취
  • 밀가루, 기름진 음식 등의 과다 섭취
  •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식후 최소 3시간 이후 취침 필요하며, 식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소화에 도움이 됨
  • 스트레스 과다 노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