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을 쓰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아마 기술 발전에 앞서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놀랍게도 앞서 이야기한 곳들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로봇 채택률이 낮았던 국가에 속해요.
왜 우리가 미국 로봇시장을 봐야할까
탈-세계화의 시작
2023.02.15
읽는시간 4분
🇺🇸: 저, 로봇 하나 주세요
로봇 시장에 대한 전망
자료: Mordor Intelligence, KB증권
미국, 유럽과 같은 나라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서 금융, 소프트웨어 등을 책임졌기 때문에 생산을 맡았던 아시아권의 나라들에 비해 로봇 사용률이 낮을 수 밖에 없었죠.
그랬던 미국에서 점점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변화의 배경엔 바로 탈세계화라는 현상이 있어요.
잘 봐, 이게 탈세계화 속 미국이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단어인 탈세계화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세계화를 벗어나자는 주장이나 현상을 뜻해요.
세계화의 뜻과는 반대로 세계 여러 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국과 교류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이야기하죠.
이러한 세계 흐름 속에서 미국은 서플라이 체인의 자립을 위한 리쇼어링 정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정책을 통해 미국 내에서의 생산이 증가하며, 구인난이 생겨났어요. 이를 감당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산업용 로봇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자료: IFR World Robotics, UNECE, KB증권
🚗: 우리 로봇산업 투자하고 있어
🏢: 야 너두? 나두
지금까지의 로봇산업은 아시아 국가 중심이었다면, 탈세계화 시대의 로봇산업은 미국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해요.
특히, 자동차 부문에 국한되어 있던 로봇 사용이 점차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며 설치량이 증가하는 등의 변화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자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KB증권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작업자의 안전 강화 및 비용 절감을 이유로 미국 기업들의 로봇 투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아마존, 월마트 등 미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죠.
수요 확대와 성장이 기대되는 로봇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의 행보에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요.
본 자료는 투자 제안 및 권유·종목 추천을 위해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출처: KB증권 <왜 미국 로봇산업을 봐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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