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당하지 않으려면? ‘이것’부터

전세 사기 예방법
2023.03.08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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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주의보

‘신축빌라 실입주금 0원, 몸만 오세요!’

혹시 이런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거리에서 보신 적이 있나요? 누구나 혹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함정이 숨겨져 있어요.

0원이라는 말에 잘못 속았다가는 불법 계약에 휘말리게 되거나 매매 시세가 전세 가격보다 낮아 발생하게 되는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최근 들어 이런 주택에 전세로 살다가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날린 전세 사기가 늘어나고 있어요.

집이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상승하는 듯한 모습이며, 집 주위에는 동전들이 날아다니고 있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혹시 우리 집도..?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전세 사기가 일어나고 있는지 실제 피해자들의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갭투자*를 통해 무자본으로 매입한 집주인이 대출 이자를 연체하게 되어 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을 날렸어요”

- 20대 신혼부부 -

*갭투자 :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보증금의 차액이 적은 아파트를 골라 전세를 끼고 산 뒤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

시세 차익을 노린 집주인의 갭투자로 인한 사기 유형이에요. 무자본으로 집을 매입한 집주인이 금리 인상이나 기타의 이유로 대출 이자를 연체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세입자의 보증금도 보장해주지 못하는 경우예요.

“전세 계약 잔금 날이었는데, 집주인이 빌라 소유권을 변경한 뒤 집 담보 대출을 받았어요”
- 30대 회사원 -

담보 대출을 받은 뒤, 근저당을 설정해 대출금을 가지고 잠적하는 사기 사례예요. 등기부등본 확인, 전입신고 확정일자까지 받은 세입자의 순위가 은행 근저당 설정보다 늦게 돼 세입자가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을 악용한 경우죠.

등기부등본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세 계약을 했는데도, 보증금을 날린 경우도 있다구요
- 40대 작가 -

등기부등본 상의 소유 관계를 확인하고 들어왔음에도, 집주인의 세금 체납으로 인해 경매가 진행돼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위기에 처한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이러한 전세 사기는 누구나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데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세 사기 또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내 보증금은 내가 지킨다! 전세 사기 예방법

그렇다면, 전세 사기를 미리 대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부터는 소중한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전세 사기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전세 계약 전 체크리스트

  • 등기부 등본은 확인했나요?
  • 집주인의 세금 체납은 없나요?
  •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가입했나요?
  •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가격인가요?

1. 현재 날짜로 된 등기부 등본 확인하기
잔금을 치르기 전 명의가 변경되거나 대출을 받았을 수 있어 계약하기 전과 후 현재 날짜로 된 등기부 등본 조회를 여러 번 진행해야 해요.

2.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 확인하기
집주인의 세금이 체납된 경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체납 여부를 살펴보아요.

3.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하기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도 세입자 대신 전세보증금 반환을 보증해 주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아요.

4. 계약 전 주변 시세 및 실거래가 파악해 보기
시세를 알기 어려운 신축 빌라는 깡통전세로 이어질 수 있어 빌라의 가격이 적정선인가 확인해야 해요.

아는 만큼 지킬 수 있는 법!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세 계약 전 꼭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출처: KB부동산 <"요즘 전세 사기 이렇게 칩니다" 전세 사기 유형과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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