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의 유혹

집을 청약하기 전 필수 코스로 ‘모델하우스 방문’을 꼽을 수 있는데요, 모델하우스에 가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모델하우스 관람을 통해 분양받을 집을 실제와 비슷하게 파악할 수 있고, 청약하지 않더라도 건설·인테리어 트렌드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델하우스를 ‘제대로’ 보는 법을 몰라 그냥 한번 쓱 둘러보고 끝낸다면? 시간 낭비라고 느껴질 뿐인데요, 모델하우스를 100% 이용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상담 대기 번호표 뽑기

우선, 입장하자마자 상담 대기 번호표를 뽑아 두세요! 유닛을 둘러본 후 뽑으면 상담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미리 뽑아 두는 것이 시간을 줄일 꿀Tip이에요.

*유닛 : 타입별 공급 물량이 많은 대표 평면 위주로 실제로 똑같이 제작된 단위세대

2. 분양 카탈로그 챙기기는 필수

카탈로그에는 단지 정보, 분양가, 타입별 평면도 등 알짜 정보가 많기 때문에 꼭 챙겨 두세요.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면서 발생하는 궁금한 점이나 기록할 만한 정보를 적어두면 한눈에 볼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3. 단지 모형으로 큰 그림 확인

모델하우스 가운데 만들어져 있는 단지 모형도로 실제 내가 주거할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죠. 단지 모형을 통해 주변 학교, 교통 현황이나 도로 위치, 아파트 동간 거리와 향, 조망, 출입구 위치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해요.

자, 이제 본격 관람 전 준비를 마쳤는데요, 실제와 똑같이 제작되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유닛으로 들어가 볼까요?

준비물 - 줄자와 메모지 필수!


유닛 내의 가구들은 실내를 여유 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 사이즈를 최소화 한 것이에요. 꼭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해서 내가 가진 가구와 기존 방의 치수를 비교하고 콘센트 위치를 확인해야 해요.


유닛은 대부분 확장형을 기준으로 제작돼요.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치수선을 확인하여 실제 방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어요.


화려한 가전이 날 감싸네

유닛은 현관 중문부터 현관 에어드레서, 천장형 공기청정기, 빌트인 커피머신 등 화려한 가전들로 꾸며져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공급 금액(분양가)에서 별도인 유상 옵션이죠. 벽지나 타일, 창 등 마감재까지 확실하게 기본 적용 품목인지 유상옵션인지 구분하여 보아야 해요.

관람 후에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담이 필요해요. 
주택 유무와 청약 통장 가입 기간에 따라 청약 순위 등 자격요건이 달라지죠.

또한 대출 가능 여부 및 계약 조건, 대출 이자 비용 등 필요한 자금, 전매제한 기간 확인 등의 체크도 중요해요.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납입 일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중도 해약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진 않았는지 주변 시세와 비교를 통한 똑똑한 거래가 필수에요!

내가 분양받을 집의 구조나 자재 등을 미리 알아볼 수 있고, 꼭 청약을 하지 않더라도 건설, 인테리어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델하우스’

오늘 배운 지식들로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모델하우스 구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