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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했는데 건강이 나빠지는 이유
이계호 교수는 영양학적으로 좋은 먹거리라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구운 고기의 경우, 탄 부분을 분석해 보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이 탄 고기를 먹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암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 속에 갖고 있는 면역력이 기본을 유지하고 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기본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잘 씹지 않고 그냥 넘기는 것도 한 요인이 됩니다. 많이 씹지 않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이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나빠진 장 건강을 회복시키는 음식
그렇다면 장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음식이 있을까요? 이에 이계호 교수는 장 건강은 먹거리, 생활 습관, 환경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었더라도 먹는 방법이나 환경, 생활 습관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미는 과학적으로 분명히 건강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현미를 소화가 잘 안 되는 방법으로 먹었다면 몸 속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현미밥을 먹기 전, 채소나 과일 샐러드를 먼저 먹어 씹는 것이 익숙하도록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전체식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전채식은 뿌리, 줄기, 열매, 잎 등 식물의 전체를 먹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껍질을 까지않고 식초와 담금 소주, 물을 희석한 물에 깨끗이 씻어 전체를 다 먹는다. 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전체식이 소화가 잘 안된다면, 천연 효소가 포함된 먹거리를 함께 섭취하세요. 무, 파인애플, 김치, 청국장, 된장, 꿀 등에 천연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몸 속에 노폐물을 배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걷기’입니다. 해독의 가장 좋은 방법이 걷기입니다. 걸을 시간이 없다면 거실에 서서 제자리 걸음만 해도 됩니다.
장 건강이 중요한 이유
장 건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에서 소화, 흡수가 이뤄지는 곳이 장이기 때문입니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약 70~80%가 있는데요. 장 상태가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면역력이 달라집니다.
스스로 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변비가 너무 심하거나 둘째, 설사가 심할 경우, 셋째 방귀, 변 냄새가 너무 지독할 경우입니다. 방귀나 변에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내가 먹은 음식이 장에서 썩고 있다는 증거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바꾸려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장이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소화될 정도의 가벼운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물’의 중요성
장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시는 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은 호흡, 땀, 대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데요. 빠져나간 양만큼 물을 보충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이걸 잘 지키지 않습니다. 감기부터 암까지 모든 질병은 물 부족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을 많이 먹는데도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물 2리터를 꼬박꼬박 먹어도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기본은 빠져 나간 만큼 정확하게 들어와야 하는데, 넘치거나 부족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 과다 섭취 증상 중 하나는 힘이 없어지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심장 박동 불규칙성을 유발합니다. 전기 공급이 부정기적으로 되면서 심장 마비로 사망하는 것을 저나트륨혈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저나트륨혈증 환자가 세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흔히 저염식이 좋다고 하지만 저염식 자체가 절대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적정량의 소금을 꼭 섭취해야 합니다.
오늘은 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계호 교수가 말하는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법과 장 내 미생물을 공급하는 식품은 영상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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