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은 지금 당장 손절하세요" 자꾸 선 넘는 사람 한 방에 제압하는 방법?!

부동산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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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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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업무량을 강요하고 업무 실적을 가로채는 상사부터 일일이 간섭하고 집착하는 가족, 상대의 호의를 호구 취급하는 친구까지! 살다 보면 우리는 곳곳에서 선 넘는 사람들을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 같은 '무례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만, 그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 인간관계에서 선 넘는 사람, 어떻게 상대하면 좋을까요? 연세대학교 연구교수이자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헌주 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상태?!

한 여성이 쇼파에 앉아 '울분'이라는 자막과 함께 답답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 절반가량이 장기적 울분 상태에 놓여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 '울분'은 분노, 좌절감, 슬픔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고 마음속에 뭉쳐있는 상태로 이것이 심해지면 불면증, 어깨 뭉침, 두통, 소화 불량 등 신체적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이헌주 교수의 설명인데요.

한국인의 울분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1.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직장 내 수직적 구조와 분위기 2. 극단적인 사회 양극화 3. 만성적인 스트레스 해소 창구의 부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미국정신의학회와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한국어 그대로 등재된, 한국인 고유의 증후군인 화병(Hwabyung)도 울분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에서 비롯되는 우울감과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안감을 자주 느끼거나, 주변 사람을 탓하면서 화를 자주 낸다면 화병이 의심되는 상황.

이헌주 교수는 최근 '분노조절장애'라는 표현이 일상어가 될 정도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 사회가 화를 건강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한 가장 기본은 '화'라는 것은 나쁜 감정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인지하고, 자신이 상대에게 가지고 있는 화 이면의 좌절된 욕구를 표현해 보는 연습이 필요한데요.

한국인만 쓰는 무례한 말투, 이렇게 받아치세요

한편, 평소 화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상황은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입니다. 이헌주 교수는 유독 한국인에게 잘 나타나는 무례한 말투 유형을 다음과 같이 꼽고 있습니다.

1. 심리적 브레이크가 잘 안 드는 유형 : "식사하러 가시겠어요?"→ "저 지금 일하는 거 안 보이세요?"
2. 은근히 깔보는 유형 : "그 시험이 쉬웠나 보네?" "왜 널 좋아한대?"
3. 명령조로 말하는 유형 : "금요일까지 전부 해놓으세요"
4. 지적하는 유형 : "너 씻었어? 안 씻었어?" "그럼 숙제는 했어? 안 했어?"

이런 유형의 사람 중 평소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높거나 따뜻한 대화법을 배우지 못해 의도치 않게 무례한 말투가 나오는 경우는 어쩔 수 없더라도, 작정하고 상대를 괴롭힐 의도로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은 확실하게 받아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예를 들어 여러 사람들과 회의하는 자리에서 직장 상사가 "오늘 헤어스타일이 왜 그래?" "옷은 왜 그렇게 입었어?" 식의 업무와는 상관없는 내용으로 무안을 준다면, "네?"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하고 싶은 말씀이 뭔가요?" 단도직입적으로 되물으라고 조언합니다.

반대로, 후배들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는 문제부터 지적하거나 몰아붙이지 말고 긍정적인 면을 먼저 말한 뒤에,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것을 조언하는데요. 그리고 이 모든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청의 태도라고 덧붙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관계의 기술

'인간관계'에서 손절해야 하는 관계 1순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요즘 초연결 사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친구를 사귀거나 관계를 맺는 것이 점점 더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독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1. 걱정이 많고 불안이 높다 2.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다 3. 갈등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헌주 교수는 무엇보다 건강한 관계의 핵심은 '의사소통'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5가지 의사소통 패턴을 설명하는데요.

1. 회유형: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가장 많이 보는 유형으로 본인의 의견은 없고 상대의 비위를 맞추는 데 관계의 중점을 둔다.
2. 비난형: 매사 억울함을 느끼며 타인과 세상 탓을 많이 한다.
3. 초 이성형: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지만 '답정너' 스타일의 화법으로 함께 있으면 숨이 막히는 느낌을 준다.
4. 산만형: 겉으로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속은 혼돈으로 가득 차 있다.
5. 일치형: 관계 형성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의사소통 패턴으로, 생각과 말이 일치하며 공감을 잘한다.

만약, 관계 맺기가 힘이 들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앞의 다섯 가지 의사소통 패턴 중 자신은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진지하게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는데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마음이 지치고 힘들다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마음 치유의 시간! KB부동산 TV 이헌주 교수님 영상 보시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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