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가계부채, 지금 집값 '이것'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는데…

부동산은 처음이라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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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KB부동산TV ‘정재훈의 부동산 클라스’에서는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님과 함께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제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오늘은 점점 늘어나는 가계부채, 한국 부동산 시장 이대로 괜찮을지 시장 전망과 추천 지역에 대해 알아봅니다.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정부 + 금융기관 합세 지원 자가보유율 급증

박정호 교수는 지금 한국 부동산 시장이 ‘정책적인 의지’로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금리와 정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부양시켰다고 보았는데요. 영국의 사례를 들어 자가 보유율이 50%가 넘은 경우 국가는 부동산 시장 가격을 떨어트리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교수는 연 3~4%대 고정금리를 적용한 특례보금자리론이나 역전세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특례전세자금 반환 대출을 통해 급매물이 소진되고 실거래가가 올라간 것이 정부의 정책적 의지로 시장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2024년 총선 전까지 정부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망해야 할까요? 박교수는 지역적인 양극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과거 양도세 중과세로 부모 자식간 증여 사례가 많았는데요. 최근 뉴스를 보면, 서울의 경우 증여 건 수가 줄었다는 것은 매매 시장이 살아나면서 좀 더 보유했다가 팔아서 물려주려는 분위기로 바뀐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반면 인천, 충북,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증여가 많아 시장이 양극화 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지금은 주택을 매수할 타이밍일까? 추천 지역은?

서울 동남권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로 핫해짐)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택 평균 보유 기간은 10년 8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박교수는 주식 투자에 비해 부동산 투자가 좋은 점은 필요할 때 내가 들어가 거주할 수 있는 사용 가치가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시세를 판단할 때 저점 매수 타이밍을 재는 것보다 무리한 대출을 동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실한 사용 목적이 있다면 사도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추천할만한 지역으로 서울 동남권과 용인시 처인구, 판교, 남양주 등 시장 분위기가 좋고 지역적인 호재가 있는 곳을 추천했습니다. 서울 강북권은 여전히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데요. 지역 간에 이렇게 분위기가 다른 이유로 도시계획정책을 꼽았습니다.

서울 유명 재건축, 재개발 추진 지역을 예로 들어보면, 반포, 압구정 등 강남은 개발이 진척을 보이며 나날이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인 여의도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관심 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떠오르는 인공지능, 가장 먼저 잠식당할 직업군은?

인간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AI, 의료현장서 존재감 높인다 "AI챗봇으로 판결문 썼다" 판사의 고백 ••• 콜롬비아 발칵

그럼 이번에는 화제를 바꿔 챗GPT 열풍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기존에도 인공지능 기술은 있었지만 챗GPT가 등장한 이후 인공지능에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챗GPT 도입 후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비전문가도 손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인데요.

그렇다면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로 가장 먼저 잠식당할 직업군은 무엇일까요? 박교수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와 같은 ‘복잡, 다기 하지만 반복되는 일을 하는 직업군’을 꼽았습니다.

그럼 인공지능 발전으로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교수는 일자리에서 신기술을 잘 활용하는 자가 미래 부를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 작가가 아니더라도 챗GPT로 대본을 쓰고 가상 인간을 섭외, 메타버스 공간에서 촬영한다면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는데요. 이런 기술을 이해한다면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도해 볼 수 있으니 기술의 발달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생성형 AI 기술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

NEGATIVE 규제가 필요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네이버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한국도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인프라와 노하우에 한국어를 활용한 국내 기술을 접목하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챗GPT와 관련해 어느 정도의 규제가 적절할까요? 박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 생성형 인공지능을 수용할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과 악용 방지를 위해 균형 잡힌 규제 도입이 시급한데, 이런 것만 하라는 ‘Positive한 규제’보다 하지 말아야 하는 ‘Negative한 규제’를 적용해야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빠른 대응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늘은 박정호 교수님과 함께 부동산 시장 전망과 인공지능 기술로 달라질 미래까지 얘기해 본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방법에 대한 조언은 KB부동산TV 박정호 교수 편에서 확인해 주세요. 총 4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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