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로또 분양이 온다, 래미안 원펜타스 vs. 디에이치 방배

우리들의 집이슈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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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입니다. 그 중 청약 대기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단지가 두 곳 있는데요. 바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와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입니다. 7월과 11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두 단지를 KB부동산이 비교, 정리해 봤습니다.

20억원 로또 터진다? ‘래미안 원펜타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분양'을 앞둔 래미안 원펜타스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먼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단지로,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입니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37세대, 84㎡ 215세대, 107㎡ 21세대, 137㎡ 11세대, 155㎡ 4세대, 191㎡ 4세대가 나올 예정입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장점은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3, 7,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계성초, 반포초, 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우수한 학군이 도보권에 있고, 국제학교인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Dulwich College Seoul British School, DCS)가 있습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 아울렛, 서울성모병원, 반포한강공원, 반포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분양가는 6,737만원으로 결정됐는데요. 전용면적 84㎡을 기준으로 하면 20억원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40억7,500만원에, 래미안원베일리는 6월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이와 비교하면 20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어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실물 주택을 보고 계약할 수 있고, 공사 중단 및 부도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탄탄한 자금 조달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방배동 차기 랜드마크는 바로 이곳! ‘디에이치 방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방배동은 압구정, 서초, 방배를 줄여 ‘압·서·방’이라 불리는 강남권의 요지 중 하나입니다. 오는 11월, 서초구 방배동 946-5번지 일대에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방배5구역 재건축으로,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입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 동, 3,065세대 중 일반분양 1,244세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일반분양으로 전용 59㎡ 215세대, 84㎡ 956세대, 101㎡ 58세대, 114㎡ 15세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에이치 방배는 641가구인 래미안 원펜타스에 비해 단지 규모가 4배 이상 큽니다. 방배6, 14, 15구역 등 곳곳에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일대가 신규 주거단지로 바뀔 예정입니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테헤란로 업무지구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 졌고, 단지가 워낙 커 서울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총신대입구역(이수역) 또는 7호선 내방역, 2호선 방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곳 역시 이수초, 방배초, 이수중, 서문여중고가 가까운 학군지입니다.

디에이치 방배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주변 공인중개사사무소 등에서는 3.3㎡당 분양가를 5,000만~5,500만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전용 84㎡가 23억5,000만원(4월)에, 방배그랑자이 전용 84㎡기 26억원(5월)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억~8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래미안 원펜타스’ vs. ‘디에이치 방배’, 청약 시장 승자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디에이치 방배의 '조형도'를 비교하는 모습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합니다. 분양가 대비 예상 시세 차익은 래미안 원펜타스의 압승입니다.

분양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3년 전 땅값을 적용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3.3㎡당 6,737만원이라는 분양가가 결코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변 전용 84㎡ 시세가 40억원 이상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래미안 원펜타스에 더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단지 규모는 3,000세대가 넘는 디에이치 방배의 승리입니다. 주변에 분양을 앞둔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1,097가구), 방배르엘(방배14구역, 487가구)도 있지만 디에이치 방배 규모가 가장 커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분양 물량도 1,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래미안 원펜타스보다 당첨 가능성도 높습니다. 바로 입주해야 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에 비해 중도금, 잔금 납부 일정이 더 여유롭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단지 모두 청약접수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년 세대주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 2년 이상 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습니다(서울 2년 이상 거주자는 해당지역으로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은 전용 60㎡ 이하는 추첨제가 60%, 전용 60㎡ 초과~85㎡ 이하는 추첨제 30%, 전용 85㎡ 초과 물량은 20%가 추첨제로 공급됩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간 전매 제한이 적용되며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하면 전매제한 기간이 지난 것으로 봅니다. 재당첨 제한 10년, 거주 의무기간 3년도 적용됩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세대원 전원이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최근 분양한 ‘래미안원베일리’와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에서 만점자가 나타나는 등 주택청약 종합저축 출시 15년이 도래하면서 가점 만점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두 단지 청약에서도 고가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신 분양 정보를 KB부동산 분양홈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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