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성지 될까? 드디어 착공한 서울아레나, 경제·문화 거점 될 이곳

우리들의 집이슈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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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전문공연장이 서울 동북권에 들어섭니다. 지난 7월 2일, 서울시와 카카오가 ‘서울아레나’ 착공식을 가졌는데요.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서울 도봉구 창동은 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 호재도 많은 곳입니다. KB부동산이 서울아레나 진행 상황과 창동 집값 움직임을 살펴봤습니다.

‘서울아레나’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서울아레나'의 위치와 완성된 모습을 지도와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아레나는 서울 도봉구 창동 1-23번지 일대 5만㎡ 부지에 총 사업비 3,210억을 들여 지하 2층~지상 6층, 1만8,269석 규모(최대 2만8,000명 수용)로 건립되는 복합 문화시설입니다. 내부는 공연장 및 영화관, 상업시설 등 공연 전문 인프라를 갖춰 수준 높은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아레나는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인가 및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했지만, 같은 해 12월로 예정된 착공식은 건축 시장 위축과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연기됐던 바 있는데요. 오는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서 추진되던 CJ라이브시티 사업이 경기도와의 계약이 해제되며 사업이 중단됐는데요. 주거 밀집지역인 서울 동북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전문 공연장이 들어서게 된다는 점에서 지역 내 활기를 가져다 줄 호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GTX-C,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창동 주변 교통 호재는?

'서울아레나' 주변 '교통'에 관한 것, 지하철역 위치와 동부간선도로 등 관련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기존 서울지하철 1,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창동역과 4,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가깝습니다. 여기에 GTX-C노선 신설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이 예정돼 있어 동북권의 새로운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 청량리역을 지나 양주시 덕정역까지 닿는 노선인데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14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더욱 좋아집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노원구 하계동~성동구 송정동 11.5km 구간과 영동대교 남단~대치우성 아파트 교차로 2.1km 구간 등을 지하화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성동JC에서 군자교 구간 하루 4만9,000대의 교통량을 감소시키고, 동남~동북권 기존 50분대 통행시간을 1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동에서는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의정부 방면 동부간선로 3, 4차 구간을 지하차도로 바꾸고, 중랑천변은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창동역 남단에는 창동민자역사 '아레나X스퀘어'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창동역사를 현대화하는 창동민자역사 개발은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 7,293㎡에 교통환승센터,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2024년 8월), 서울사진미술관(2024년 12월)이 들어서는 등 창동 일대가 문화, 상업, 교육,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베드타운이었던 창동, 각종 개발 호재로 대표 단지 실거래가 상승

'KB부동산 앱' 화면을 통해 창동 동아청솔의 위치, 평수, 실거래가 등의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도봉구 창동에는 1980년대 후반~1990년 후반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은데요. 노원구 상계동과 함께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베드타운 중 하나인 창동이 다양한 호재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앱 단지 랭킹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창동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동아청솔(1차)입니다. 서울아레나와 바로 접해있는 동아청솔(1차)는 1997년 입주한 1,981가구 대단지로, 창동역에서 걸어서 5분, 단지 바로 옆에는 자운초와 자운고가 있습니다. 전용 84㎡가 4월 21층이 8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3개월 뒤인 7월에는 같은 층이 9억4,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창동에서 시세 총액이 가장 큰 단지는 2004년 입주한 북한산I-PARK입니다. 전용 84~165㎡ 중대형타입으로 이뤄진 2,061가구 단지입니다.

지난 7월, 전용 84㎡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2달 전인 5월 같은 층이 7억9,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5,500만원 오른 것입니다. 전용 134㎡도 4월 10억4,000만원에서 6월 11억2,000만원으로 8,000만원 오른 가격에 매매됐습니다.

오늘은 창동 지역의 집값 움직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도봉구는 구의 미래전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아레나와 연계한 관광산업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창동 일대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러 개발 호재를 통해 지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창동이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가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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