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입주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주차 관련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소형 평형에 대해 기본 주차 1대에도 요금을 부과했기 때문인데요. 단지가 배포한 입주안내문에 따르면, △ 29타입 1만 2,900원 △3 9타입 7,200원 △ 49타입 1,500원의 주차비를 책정해 소형 입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단지 측은 평형별 공유지분에 따라 기준을 만든 것이라는 입장인데요. 실제 이 기준으로 세대당 주차 대수를 계산하면 △ 29타입 0.57대 △ 39타입 0.76대 △ 49타입 0.95대로, 1대가 채 되지 않습니다. 당장 주차요금을 부과하고 있지는 않지만 입주가 완료된 후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 기준대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수도 있어 갈등이 해소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2대 주차부터 아파트 평형을 기준으로 주차비를 책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형 평수 입주민이 차 2대를 주차할 경우 가장 큰 평수 입주민과 비교해 최대 10배 주차료를 더 내게 되는데요. 이에 일부 주민들이 평형으로 차별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