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세우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2025년 서울에서 꼭 알아둬야 할 알짜 분양예정 단지를 KB부동산이 추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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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세우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2025년 서울에서 꼭 알아둬야 할 알짜 분양예정 단지를 KB부동산이 추려봤습니다.
올해 첫 강남권 분양의 시작,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서울 아파트는 신규 분양과 입주 예정 모두 줄고 있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는 29개 단지, 2만 2,6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6,523가구에 그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는 강남 3구에서만 1만가구 넘는 물량이 공급됐는데 말이죠. 작년에 비해 총 가구수 기준으로는 11%, 일반분양 기준 33% 줄어든 물량이라고 하니, 서울에서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올해 서울 강남3구 분양은 래미안원페를라가 첫 포문을 엽니다.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전용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인데요. 국민평형 물량도 많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공급됩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 7호선 이수역 더블 역세권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올해 11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이기도 합니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1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견본주택을 공개했습니다. 특별공급 청약은 2월 3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은 2월 4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은 2월 5일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832만원인데요. 이는 방배동에선 역대 최고 분양가입니다. 전용 84㎡ 분양가는 22억 560만~24억 5,07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방배동 내 새 아파트인 방배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해 10월 29억 3,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디에이치방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90.2대 1, 12월 분양한 아크로리츠카운티가 482.8대 1로 마감됐습니다. 래미안원페를라의 청약 경쟁률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실 분양의 흥행을 잇는다, 잠실르엘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17-6번지 일대에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잠실르엘을 5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미성, 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인데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910가구 중 24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입니다.
서울지하철 2,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비롯, 잠실나루역(2호선), 몽촌토성역(8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84㎡~145㎡는 조합원에게 배정됐고, 45㎡, 59㎡, 74㎡ 등 중소형 평형이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업계에서는 3.3㎡당 평균 분양가 5,000만원대 후반, 전용 59㎡의 경우 15억원선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근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이 지난 1월 19억 6,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주변 시세 대비 4억~5억원이 저렴하게 분양되는 셈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있는데요. 당시 3.3㎡당 분양가는 5,409만원이었습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8.7대 1로 마감된 점을 감안하면 잠실르엘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은평구 재개발 3대장 중 하나, 힐스테이트메디알레
강북권에서는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데요. 불광5구역, 갈현1구역과 함께 은평구 재개발 3대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은평구는 곳곳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라 일대 주거 여건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힐스테이트메디알레는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2,083가구로 일반분양은 483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환승역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 신축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입주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역촌1구역)가 있는데요. 전용 59㎡가 1월 7억 364만원에 거래됐고, 70㎡는 지난해 12월 7억 8,44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에 비해 3호선 역 접근성이 더 좋은 힐스테이트메디알레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의도 업무지구가 코 앞,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영등포1-13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를 7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최고 33층, 5개동, 659가구 중 일반분양은 175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한림대 성심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3년 2월 분양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3,473만원이었습니다.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의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3.3㎡당 3,5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영등포자이디그니티 분양 당시 일반분양 98가구 모집에 1만 9,47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8대 1로 마감됐습니다.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맞은편에는 2024년 7월 입주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가 있는데요. 전용 59㎡ 매물이 12억원 선에 나와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동작구에서는 하반기 예정된 노량진6구역(1,499가구 중 일반분양 378가구), 노량진8구역(987가구 중 일반분양 289가구) 분양도 노려볼 만합니다.
오늘은 주목해야 할 올해 서울 분양예정 아파트를 살펴봤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일반분양 물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KB부동산 분양 정보와 함께 내 집 마련에 한걸음 더 다가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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