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글로벌 경제...될까?

글로벌 경제 침체 지속, 2023년 고금리 상태 계속될까?

우리들의 집이슈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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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KB부동산TV에서는 업라이즈 부동산 애널리스트인 빈센트님과 함께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과 올해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글로벌 경기 상황은?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OECD 경기선행지수'가 '경기 침체'에 들어간 상태를 나타낸 차트. 'OECD 경기 선행지수'는 3개월부터 6개월 후의 '경기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이다.

우선 글로벌 경기 국면은 여러가지 경제 지표로 판별할 수 있는데요. 이 중 OECD 경기 선행지수는 글로벌 경제의 선행성을 살필 수 있는 지수 중 하나입니다.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침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 지수는 숫자 100 기준, 아래로 내려간다고 무조건 장기 침체인 것은 아닙니다. 변동성을 감안해 표준 편차가 1을 넘으면 경기가 과열될 국면, -1보다 아래로 내려오면 경기가 침체될 국면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강달러 현상 지속,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2023년 1월 기준으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이미지. 이미지에는 차트와 한 남자가 설명하고있다. 차트는 '달러 강세'이후 '달러 약세'였다가 다시 '달러 강세'가 된 스마일 입모양인 '스마일 달러'이다. 남자는 '기준 금리'는 올랐지만 '시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달러 스마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속도 조절론 이후 고금리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입니다. 연준의 피봇 추진이 가능할까요?

피봇팅이란 통화 정책의 방향이 180도 바뀌는 것을 뜻합니다. 금리 인상 시기에는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이 피봇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기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기준 6.5%를 기록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물가 상승률이 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이 보다 3배 정도로 높은 상황이라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실생활을 반영하는 시중금리는 인하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없지만 시장 금리는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달러 가치 역시 상반기에는 다소 주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 자산 가중이 높아지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도 있어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한국 자산 시장은 어떤 상황인가요?

2023년 1월 기준으로 '한국 자산 시장'의 상황을 나타낸 이미지. '채권', '외환', '주식' 시장에서 이어진 '하락세'가 '부동산 시장'까지 번져,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자산 시장을 자산군별로 정리해 볼까요?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 주식 시장은 금융시장이고 부동산은 실물 시장입니다. 자산군에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자산군별 도미노 하락세가 금융시장 다음으로 부동산 시장에 들어온 초입 국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의 기간과 하락 폭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한데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서브 프라임), 2000년 초반 IT 버블 시기와 비교해 본다면, 자산 가격은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당시 보다 가계에 저축에 대한 유인이 높습니다. 즉 가계가 이전보다 괜찮고, 고용시장이 견고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 들어가더라도 2008년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고금리로 가계 부채가 커지고 이자 부담이 높아 2008년과 2001년의 중간쯤 경기 침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침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2023년 1월 기준으로 '경기 침체 기간'을 나타낸 그래프. '경기 침체 기간'은 12개월에서 19개월 수준으로, 2023년 4분기엔 '침체 우려'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가격 변수는 실물 경제의 경기 침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통계를 보면, OECD 국가의 경기 침체 기간은 평균 15개월로, 연착륙의 경우에는 12개월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9월 말 경기 침체 초입에 들어갔다고 가정한다면, 12개월에서 15개월 뒤인 2023년 4분기에는 경기 침체의 우려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선반영하는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그 시기가 좀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상황과 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금리가 인하되면 부동산 가격이 정상화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영상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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