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51%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1월만해도 -1.19%나 떨어졌었는데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울 아파트값이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는 것은 강남권의 상승세가 가팔라서입니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요. 5월 1주차(5월 1일 기준)부터 6월 2주차(6월 12일 기준) 까지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비교해보면, 송파구 아파트가 1.11%를 기록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강남구(0.29%), 양천구(-0.30%), 강동구(-0.33%) 순으로 나타났고요.
또한 올 들어 서울 25개 구 중 가장 아파트 매매거래가 많았던 지역도 송파구였는데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 5월까지 총 5개월 동안 누적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001건으로, 이 중 1169건이 송파구에서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 노원구(945건), 강동구(936건)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