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에 관심있는 사람 중 이 곳 모르는 사람 없다? 전농동 재개발

우리들의 집이슈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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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은 동북권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청량리역이 가깝고, 용두, 답십리동 등 과 함께 청량리역 주변으로 많은 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입니다.

 

전농동도 래미안크레시티(전농7구역)를 비롯 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로 거듭난 곳이 많은데요. 변화무쌍, 천지 개벽하는 청량리역 주변 다음 재개발 타자는 어느 곳이 될까요? KB부동산이 전농동에 남아있는 재개발 추진 구역을 정리해 봤습니다.

전농14구역: 청량리역 역세권 입지로 역세권 개발까지

'청량리역 재개발' 대상 구역 '전농14구역' 을 카카오맵을 활용,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이미지.

최근 청량리역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 청량리역 주변에 남아있는 재개발 구역 중에서는 전농14구역을 주목할 만합니다.

전농14구역은 10개의 철도 노선과 환승센터 개발이 진행 중인 청량리역 바로 동남쪽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역세권에 자리잡아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인데요. 50층 이상 초고층 역세권 재개발 사업을 통해 1,300세대 이상으로 개발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서울시가 역세권 시프트(장기전세주택)에 대한 노후도를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역세권 운영 기준이 개정돼, 아직 명확한 사업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30일 역세권 시프트 운영 기준을 대상지 면적 2만㎡ 이하로 제한하고 노후도를 30년 이상 경과 30% 이상에서 60%로 상향하는 등 운영기준을 일부 개정했습니다.

현재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하반기 중 동의율 50%가 넘으면 사전 타당성 검토를 하게 됩니다.

이곳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세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요. 대지지분 15㎡인 다세대 빌라가 3억5,000만원, 대지 76㎡ 단독주택이 7억6,000만원, 대지 89㎡인 다가구 주택이 9억4,500만원선에 나와 있습니다.

전농8구역: 평지에 넓은 면적, 인근 대장주 아파트와 시너지 효과 기대

'청량리역 재개발' 구역 '전농8구역'을 카카오맵을 활용하여 파란색 박스로 표시한 이미지. 이밖에 위치, 면적, 규모, 조합설립변경 인가 등.

전농8구역은 다른 구역에 비해 청량리역과의 거리는 다소 있지만 평지에 위치해 있고, 구역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지역 내 대장주 아파트인 래미안크레시티(전농7구역, 2013년 입주, 2,397세대) 와 인접해 있는데요. 개발이 완료되면 래미안크레시티 주변에 형성된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곳은 지난 2021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건축심의 단계 및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농8구역은 단독주택 등 대지지분이 큰 주택이 많아 소액 투자보다는 10억~15억원 사이 물건이 많은 편입니다.

대지지분 99㎡인 다가구 주택이 13억5,000만원에 나와 있고, 대지지분 123㎡ 단독주택은 12억원선입니다.

전농9구역: 정비구역 지정, 공공재개발 추진 중

'청량리역 재개발' 대상 구역 '전농9구역' 을 카카오맵을 활용,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이미지. 이밖에 위치, 면적, 규모, 공공재개발사업 추진 등.

청량리역 기준 동북쪽에 자리잡은 전농9구역은 2021년 3월, 서울시의 제2차 공공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됐고 2023년 6월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공공재개발사업은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정체된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인데요.

사업계획을 통합 심의해 기존 재개발 정비사업보다 주택 공급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용적률과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공공임대주택도 함께 짓게 됩니다.

전농9구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을 상향해 최고 35층 1,159가구(공공임대 239가구 포함)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준비 중인데요. LH에 따르면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 내년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2026년 착공 및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지 37㎡ 빌라가 6억원, 36㎡ 단독주택 매물이 8억6,400만원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이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실거주 2년, 토지거래허가가 필요합니다.

전농12구역: 조합설립인가, 초고층 주상복합 편의시설 공유

'청량리역 재개발' 구역 '전농12구역'을 카카오맵을 활용하여 녹색 박스로 표시한 이미지. 이밖에 위치, 면적, 규모, 조합설립 인가 등.

청량리역과 전농동 동아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전농12구역은 297가구로 단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청량리역에서 가깝고 주변에 새로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내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앞으로 건축심의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단지 규모가 적은 만큼 매물도 거의 없는데요. 대지 97㎡ 단독주택이 14억원선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전농동 일대 재개발 구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교통 호재가 넘치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가 평균 79.1대 1,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가 57.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일대가 신규 주거 단지로 거듭나고 있어 전농동 재개발 구역의 미래 또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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