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자제론 확산, 국내 기준금리 인상 압력은?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3.17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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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서울시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률 미세 완화
  • 수도권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률 소폭 증가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증감률 비교

3월 3주차 시장동향입니다. 설립 40년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사태로 자산시장이 요동친 한 주였습니다. 총자산 276조원의 은행이 36시간 만에 파산됨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은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미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 선호로 급선회했습니다.

3월 3주차 시장동향입니다. 설립 40년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사태로 자산시장이 요동친 한 주였습니다. 총자산 276조원의 은행이 36시간 만에 파산됨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은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미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 선호로 급선회했습니다.

SVB 유동성 위기는 긴축과정에서 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투자했던 장기국채 가격이 하락해 손실이 커진 것이 원인입니다. 결국 미국 내에서도 빠른 금리인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죠.

금번 사태로 미국 시장참여자는 3월 22일 발표되는 연준 기준금리가 0.25%p의 베이비스텝으로 결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기관이 동결 가능성까지 전망하는 모습을 보면 향후 Fed의 긴축정책은 점차 신중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0%로 집계되면서 1월 6.4%보다 낮아졌고, 8개월 연속 하향세입니다.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되는 수준입니다. 결국 Fed의 긴축효과가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미국 내 시장 컨센서스는 긴축자제론이 우세하나, 한편에서는 경기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역설적으로 SVB 사태가 국내 기준금리 인상압력을 완화시킬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1.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수도권 약세로 하락률 소폭 증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3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2.5로 전년동기 대비* -7.7% 하락했습니다. 중기 시세흐름은 여전히 약세 추세입니다. 한편 단기 시세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33%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3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2.5로 전년동기 대비* -7.7% 하락했습니다. 중기 시세흐름은 여전히 약세 추세입니다. 한편 단기 시세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33%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권역별로 기타지방은 전주 대비** -0.16%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5주 만에 조금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0.53% 하락해 하락률이 0.17%p 늘면서 전국 하락 1위입니다. 인천이 -0.5% 하락해 하락 2위입니다. 반면 서울 하락률은 -0.29%로 0.02%p 줄었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인천ㆍ경기도는 매물누적 속에 하락률이 오르내리는데, 이번에는 인천보다 경기 하락률이 컸습니다. 5개광역시의 하락률도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한 곳이 예외입니다. 광주는 하락률이 3주째 줄었습니다. 가격부담이 크지 않고, 수급상황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입니다.

인천ㆍ경기도는 매물누적 속에 하락률이 오르내리는데, 이번에는 인천보다 경기 하락률이 컸습니다. 5개광역시의 하락률도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한 곳이 예외입니다. 광주는 하락률이 3주째 줄었습니다. 가격부담이 크지 않고, 수급상황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입니다.

기타지방은 평균하락률이 타 권역보다 꾸준하게 양호했습니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충북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한동안 해외여행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제주 하락률이 지난주 유일하게 0.29%p 줄었습니다.

2.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상승구(區) 28주 연속 0개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9%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0.02%p 줄었으나,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7주째 0개구이고, 4주 만에 나타난 약보합구도 없어져 하락구는 25개입니다. 약보합구였던 중구가 -0.09%로 재차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9%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0.02%p 줄었으나,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7주째 0개구이고, 4주 만에 나타난 약보합구도 없어져 하락구는 25개입니다. 약보합구였던 중구가 -0.09%로 재차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용산구는 인기지역답게 매물압력이 수주째 완화됐습니다. 양천구가 오랜만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적은 아파트 분포로 매물이 많지 않은 종로구가 선방했습니다. 광진구가 한강 조망단지의 급매물로 하락 1위입니다.

3.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구리시 하락장에서 선방(善防)

경기도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는 전주 대비** -0.53% 하락해 5주째 완화를 끝으로 하락률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서울 근접성과 교통호재를 공유하는 구리시 하락률이 가장 적었습니다. 산업단지 배후수요에 힘입어 평택시도 양호했습니다. 동두천이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으로 하락 1위입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53% 하락해 5주째 완화를 끝으로 하락률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서울 근접성과 교통호재를 공유하는 구리시 하락률이 가장 적었습니다. 산업단지 배후수요에 힘입어 평택시도 양호했습니다. 동두천이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으로 하락 1위입니다.

인천은 -0.5% 하락해 하락폭이 0.06%p 줄었지만, 전 지역이 21주째 보합조차 없습니다.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가 원인입니다. 연수구가 입주부담으로 -0.84% 내렸습니다. 중구도 입주물량 압박으로 -0.72% 하락했습니다.

4. 전국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전주 대비 -0.32%로 하락률 3주째 횡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3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9.8로 전년동기 대비* -10.4% 하락해 5개월째 하락했고, 하락률도 계속 늘었습니다. 금리부담, 매물적체,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한편 전주 대비** -0.32% 하락해 3주째 횡보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3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9.8로 전년동기 대비* -10.4% 하락해 5개월째 하락했고, 하락률도 계속 늘었습니다. 금리부담, 매물적체,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한편 전주 대비** -0.32% 하락해 3주째 횡보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지역별로는 기타지방이 -0.15% 하락해 하락률이 5주째 줄었습니다. 입주물량이 몰린 인천과 경기도가 약세이고, 하락률도 늘었습니다. 반면 월세전환 부담 속에 다주택자 물건의 전세시장 유입으로 부쩍 약세를 보였던 서울은 하락률이 소폭 줄었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인천 하락률은 -0.46%로 하락 3위에서 하락 1위로 더 약해졌습니다. 입주부담이 원인입니다. 서울은 -0.44% 내렸지만, 하락 3위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0.39% 내리면서 하락 4위를 유지했습니다. 세종은 -0.21%로 하락률이 커지면서 하락 순위가 2순위나 올랐습니다.

인천 하락률은 -0.46%로 하락 3위에서 하락 1위로 더 약해졌습니다. 입주부담이 원인입니다. 서울은 -0.44% 내렸지만, 하락 3위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0.39% 내리면서 하락 4위를 유지했습니다. 세종은 -0.21%로 하락률이 커지면서 하락 순위가 2순위나 올랐습니다.

5개광역시는 하락률이 0.02%p 줄었습니다. 미분양이 커진 울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광주 하락률이 늘어난 반면, 신규물량이 늘어난 대전, 공급부담이 큰 대구 등지는 매물소화를 거치면서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기타지방은 -0.15% 하락해 선방했습니다.

5. 서울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상승구(區) 25주 연속 0개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44%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수요 증가와 신규 전세수요 위축으로 하락률이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하락률은 0.01%p 줄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5주째 0개구이고, 하락구는 18주째 25개구로 횡보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44%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수요 증가와 신규 전세수요 위축으로 하락률이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하락률은 0.01%p 줄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5주째 0개구이고, 하락구는 18주째 25개구로 횡보했습니다.

강동구는 저가매물 소화로 양호했습니다. 종로는 타이트한 전세 물건으로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했습니다. 임차인 우위였던 광진구가 급매물 압력이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하락률이 낮았습니다. 강북구는 매매부진 후 전세전환물량 증가로 -0.95% 내리면서 하락 1순위입니다.

6.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과천시 하락률 적어

경기도 시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는 전주 대비** -0.39% 하락해 하락폭이 0.01%p 늘었지만, 서울 -0.44%보다 적게 하락했습니다. 과천시는 저가물량이 활발한 소진양상을 보이면서 덜 하락했습니다. 연속 2주째 하락 1위는 동두천시로 전세물량 대비 수요부족으로 -1.95%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39% 하락해 하락폭이 0.01%p 늘었지만, 서울 -0.44%보다 적게 하락했습니다. 과천시는 저가물량이 활발한 소진양상을 보이면서 덜 하락했습니다. 연속 2주째 하락 1위는 동두천시로 전세물량 대비 수요부족으로 -1.95% 하락했습니다.

인천은 -0.46% 하락해 전주 대비 0.07%p 하락폭이 늘었습니다. 또한 8주째 보합 없이 전 지역이 하락세입니다. 연수구가 입주부담으로 -0.73% 내려 하락 1순위입니다. 미추홀구가 주변도시의 공급물량이 유입되면서 -0.65% 하락해 2순위입니다.

7. 매수자ㆍ매도자 동향지수 - 서울 24.4에서 26.7로 회복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약세로 22.7에서 21.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24.4에서 26.7로, 인천이 15.7에서 19.5로 올랐습니다. 반면 경기는 20.8에서 18.1로 내렸습니다. 급반등과 저항이 교차하면서 1개월째 오르내림입니다. 5개광역시는 13.2에서 12.0으로 내렸지만, 울산이 1.8p 올랐고, 대구가 0.6p 상승했습니다. 타 지역은 하향세입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약세로 22.7에서 21.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24.4에서 26.7로, 인천이 15.7에서 19.5로 올랐습니다. 반면 경기는 20.8에서 18.1로 내렸습니다. 급반등과 저항이 교차하면서 1개월째 오르내림입니다. 5개광역시는 13.2에서 12.0으로 내렸지만, 울산이 1.8p 올랐고, 대구가 0.6p 상승했습니다. 타 지역은 하향세입니다.

지방은 33.0에서 31.6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북이 7.2p 올랐고, 경북이 보합입니다. 다른 지역은 모두 약세입니다. 2주 전 급등했던 강원도가 15.6p 급락했고, 충북이 5.1p 내렸습니다. 타 지방지역은 0.1~1.9p 내렸습니다. 강원이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43.0으로 여전히 1순위입니다. 최저 지역은 광주로 8.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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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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