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차 시장동향입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종전의 관망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다음주 4월 11일에는 임기 만료를 앞둔 2명의 금통위원이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금통위가 개최됩니다.
현재 금통위원의 성향은 의장을 제외하고, 비둘기파 성향 3명, 매파 성향 3명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관측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의 금통위원은 각각 비둘기와 매파 성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월 25일 금통위부터 참여하는 2명의 신규위원 역시 비둘기와 매파 성향으로 고르게 균형을 이룬 것으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다만 시장은 매파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1명의 위원이 최근 물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성향 완화가 가시화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충격에 이어 고용둔화 데이터로 인해 노동시장이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관측됩니다. 고용관련 선행지표인 ADP(미 고용분석업체) 3월 비농업 신규고용건수는 14.5만건으로 예상치 21만건을 하회했고, 2월 26.1만건보다 낮아졌습니다.
이제 미국은 고용 둔화가 경제침체 우려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5월 미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컨센서스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긴축사이클이 종착지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할까요? 11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로 의견이 모아질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