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연한 회복 기조? 실수요자 고민은 이제부터!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5.26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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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매매심리 개선 vs. 실물경기 부진
  •  추격매매 동참 vs. 급매출회 대기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증감률 비교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지수'의 증감률을 비교, 성북과 영등포는 각각 -0.1%, -0.3%의 매매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내고 있음.

5월 4주차 시장동향입니다. 금주는 경계매물 출회로 인한 하락률 확대 등 숨고르기 기간이 마무리된 한 주였습니다. 매매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 증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청약경쟁률 상승 등 회복기조가 다양하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직전 거래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상승거래’ 증가에 관심이 컸습니다. 전세시장에 불안을 느낀 잠재 실수요와 상급지를 노리는 대기수요가 호가와 실거래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급매물 소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하락조정기가 마무리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국내외 실물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어 기술적 반등 이후 추가 반락기를 예상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주에 실수요자의 구매심리가 대중적 투자수요로 확산되려면 경기활성화이슈 등 부동산 트리거가 작동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역전세 방지 등 전세시스템 정상화와 PF 등 부동산 금융시장의 리스크 억제를 위해서라도 시장 안정은 필요해 보입니다.

한은 기준금리가 3.5%로 3연속 동결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도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죠. 연준과 한은의 피벗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입니다. 시장은 경제성장률, 고용지표 같은 후행지표보다 금리, 유동성 등 선행지표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영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긴축기조 대응을 근간으로 한 보수적 투자대응이 시장기저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죠. 반면 공격형 투자자는 하반기 피벗에 배팅할 것입니다. 강남 상승구가 수주째 이어지고 있는 등 차별화가 증거일 수 있습니다.

1.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전국적으로 하락률 줄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1% 하락했으며, '단기 시세 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11%를 기록함.

5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5로 전년동기 대비* -10.1% 하락했습니다. 중기 시세 흐름은 여전히 하락률이 커졌습니다. 한편 단기 시세 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11%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시도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체 권역별로 하락률이 고르게 줄어든 모습이며, 공급량의 영향으로 부산이 하위 1순위, 대구가 하위 2순위를 차지하고 있음.

전체 권역별로 하락률이 고르게 줄었습니다. 수도권 하락률은 -0.11%로 0.08%p 줄었고, 지방도시도 -0.07% 하락했으나, 0.04%p 줄었습니다. 광역시도 하락률이 -0.15%로 0.06%p 줄었습니다. 공급량이 영향을 미치면서 부산이 하위 1순위, 대구가 하위 2순위입니다.

2.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송파구 4주째, 강남구 2주째 상승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구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송파구는 상승구를 유짛며 0.1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강남구도 0.04%로 2주째 상승했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0.06%p 줄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송파구가 상승구를 4주째 유지했고, 강남구가 2주째 상승해 하락구가 23개입니다. 23개 하락구 중 하락률이 줄어든 지역이 15개구에 달했습니다.

송파구 상승세가 0.03%→0.08%→0.11%→0.11%입니다. 강남구도 0.06%→0.04%로 2주째 상승했습니다. 강남3구의 집값 상승 견인이 뚜렷합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주 강보합세에서 소폭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용산구는 경계매물이 이어지면서 하위 1위입니다.

3.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화성시 4주째 회복국면

경기도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 시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입주물량 과다'와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 속에서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인천은 -0.10% 하락했음.

5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8.2로 전년동기 대비* -12.6% 하락해 7개월째 조정이고, 하락률도 늘었습니다. 아직 매물 적체와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한편 전주 대비** -0.09% 하락했으나, 하락률은 축소됐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4. 전국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하락률 축소 다시 시작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2.6% 하락했으며, 아직 '매물 적체'와 '월세전환'으로 약한 수요가 원인으로 예상됨,

권역별로 보면 지방도시가 -0.07% 하락해 하락폭이 0.04%p 줄었습니다. 수도권도 하락폭이 0.06%p 줄었습니다. 인천과 경기를 비롯해 지방 대도시 대부분이 하방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광역시 하락폭이 0.01%p 줄면서 대구가 하위 1위에서 벗어났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시도별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인천과 경기를 비롯한 지방 대도시 대부분의 '하방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며, 대구가 -0.17%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위 1위에서 벗어남.

권역별로 보면 지방도시가 -0.07% 하락해 하락폭이 0.04%p 줄었습니다. 수도권도 하락폭이 0.06%p 줄었습니다.

 

인천과 경기를 비롯해 지방 대도시 대부분이 하방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광역시 하락폭이 0.01%p 줄면서 대구가 하위 1위에서 벗어났습니다.

5. 서울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송파구 4주째 상승세 유지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구별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송파구와 종로구는 상승세이며, 영등포와 성동구의 '강보합'으로 하락구는 20개이며, 송파구는 잠실 '신축단지' 중심으로 '계약갱신금액'이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중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0.02%p 줄었습니다. 월세전환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3~4월에 비해 하락률이 안정을 찾았습니다. 송파구 4주째, 종로구 2주째 상승과 영등포ㆍ성동구 강보합 등으로 하락구(區)는 20개입니다.

송파구는 잠실 신축단지 중심으로 계약갱신금액이 오르면서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종로구도 대형단지 급전세 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영등포ㆍ성동구 거래 회복 속에 매물 압력이 완화됐습니다. 도봉구가 갭투자 수요 감소로 하위 1위입니다.

6.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성남 4주째, 과천 3주째, 하남 2주째 상승

경기도 시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 시별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과천시가 '저가매물' 소화로 0.27%의 상승률로 상위 1위를 차지했으며, 성남시는 '역세권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0.03%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6% 하락해 하락폭이 0.08%p 줄었습니다. 안양 등 강보합을 포함해 상승지역이 6곳으로 늘었습니다. 과천시가 저가매물 소화로 연속 상위 1위입니다. 성남시는 역세권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4주째 상승세입니다. 화성시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인천은 -0.13% 하락해 전주 대비 0.07%p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경계성 매물을 꾸준히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동구가 임대아파트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했습니다. 중구도 입주물량 소화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7. 매수자ㆍ매도자 동향지수 - 서울 32.2에서 29.0으로 하락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지역별 '매수우위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4.6으로 소폭 하락한 모습이며,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북으로 10.0p 올랐음.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4.8에서 금주 24.6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서울의 -3.2p 하락으로 -1.1p 내렸고, 광역시도 -0.1%p 떨어졌습니다. 반면 지방도시는 1.4p 올랐습니다. 경북이 39.4로 상위 1위입니다. 최저 지역은 광주로 7.0입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울산으로 -11.6p 내렸고,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북으로 10.0p 올랐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

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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