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권 인식 점증? 실수요자 고민도 솔솔!

허생원의 월간 집값 레이더
2023.06.02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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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희망론: 시중 대출금리 안정, 추가하락 위험 완화 기조
  • 신중론: 경기둔화, 급매 소진 후 매도매수 간 괴리 확대

5월 관전포인트는 '거래량 등 턴어라운드 신호의 가시화'였습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미분양아파트가 줄었습니다. 강남권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량까지 수반되자 연착륙 기대감이 빠르게 부각됐죠. 한은 기준금리가 3.5%로 연속 3회 동결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6월 관전포인트는 '부동산 핵심키워드의 변화'입니다.
투자관심이 기준금리에서 가격과 수급 등 전통적인 부동산지표로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 6월 기준금리 컨센서스가 동결에서 베이비스텝으로 이동 중입니다만, 추가 인상이 피벗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제 시장은 확실한 저점 확인을 위해 5~6개월 추세적 거래 증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거래가격과 시세가 오르는 상황에서 거래량까지 늘어나면 희망론이 힘을 받게 됩니다. 소형주택에 대한 실수요자 관심 회복이 희망적이지만, 앞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이 일정기간 이어진다는 점이 고려될 사항입니다. 바닥권 인식이 커가는 와중에 실수요자 고민도 컸던 5월 시세 흐름을 색상 변화로 살펴보겠습니다.

1. 전국 주택매매가격 동향: 전월 대비 2개월째 하락률 완화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증감률

5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93.8로 전년동기 대비* -6.9% 하락했습니다. 고금리 매물부담으로 하락률이 커졌습니다. 한편 전월 대비**로는 -0.58% 하락해 10개월째 약세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월 대비** 기준). 다만 한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로 급매물 출회가 줄어들면서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률이 2개월째 완화됐습니다.

5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93.8로 전년동기 대비* -6.9% 하락했습니다. 고금리 매물부담으로 하락률이 커졌습니다. 한편 전월 대비**로는 -0.58% 하락해 10개월째 약세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월 대비** 기준). 다만 한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로 급매물 출회가 줄어들면서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률이 2개월째 완화됐습니다.

KB부동산 주택매매 ㆍ전세 가격 종합지수 증감률 기준

주택매매, 전세 가격 종합지수 증감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합을 중앙으로 왼쪽에는 상승 오른쪽에는 하락으로 표기되어있다. 상승 구간과 하락 구간에는 2% 이상, 1% ~ 2% 미만, 0.5% ~ 1% 미만, 0%초과 ~ 0.5% 미만으로 구간이 나눠져 있다.

자료: KB부동산

주요지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전원대비 증감률

5월의 지역별 주택가격 변동을 색상 테이블로 설명해 드립니다. 푸른색이 진할수록 하락률이 큰 지역이고, 옅어질수록 회복 지역입니다. 4월보다 옅어진 지역은 경기, 인천, 대구, 세종, 충남이고, 짙어진 지역은 전북입니다. 전국 하락률 -0.58%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대구>경기>대전>부산>울산>인천>경남입니다. 입주물량이 많거나, 미분양 누적 지역입니다.

자료: KB부동산

5월의 지역별 주택가격 변동을 색상 테이블로 설명해 드립니다. 푸른색이 진할수록 하락률이 큰 지역이고, 옅어질수록 회복 지역입니다. 4월보다 옅어진 지역은 경기, 인천, 대구, 세종, 충남이고, 짙어진 지역은 전북입니다. 전국 하락률 -0.58%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대구>경기>대전>부산>울산>인천>경남입니다. 입주물량이 많거나, 미분양 누적 지역입니다.

2. 서울 주택매매가격 동향: 올해 들어 강북 하락률이 강남보다 커져

서울 강북구별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5월 서울 매매가격 하락률은 -0.51%입니다. 강북 -0.61%, 강남 -0.41%로 강북권역 하락률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강북권역에서 갭투자가 많았던 노도강과 물량소화가 왕성했던 은평구에 경계성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인기지역인 용산구와 그동안 매물이 적어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던 중랑ㆍ중구가 급매물 영향으로 하락률이 늘었습니다.

자료: KB부동산

5월 서울 매매가격 하락률은 -0.51%입니다. 강북 -0.61%, 강남 -0.41%로 강북권역 하락률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강북권역에서 갭투자가 많았던 노도강과 물량소화가 왕성했던 은평구에 경계성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인기지역인 용산구와 그동안 매물이 적어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던 중랑ㆍ중구가 급매물 영향으로 하락률이 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별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5월 강남권역에 7주 만에 상승구(區)가 나타났습니다. 선조정 받았던 강남4구 중 송파구가 상승 전환됐고, 강남구 하락률이 완화됐습니다. 시세 조정에 따른 소형아파트 실수요자의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조정이 적었던 서초구는 약세입니다. 동작구가 대형단지 매물이 늘었던 4월 하위 1위였으나, 5월에는 복합행정타운으로 주목받았던 구로구로 바뀌었습니다.

자료: KB부동산

5월 강남권역에 7주 만에 상승구(區)가 나타났습니다. 선조정 받았던 강남4구 중 송파구가 상승 전환됐고, 강남구 하락률이 완화됐습니다. 시세 조정에 따른 소형아파트 실수요자의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조정이 적었던 서초구는 약세입니다. 동작구가 대형단지 매물이 늘었던 4월 하위 1위였으나, 5월에는 복합행정타운으로 주목받았던 구로구로 바뀌었습니다.

3. 경기 주택매매가격 동향: 화성ㆍ과천시 상대적 우위

경기도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경기도가 전월 대비** -0.79% 하락해 11개월째 약세지만, 하락률은 완화됐습니다. 낙폭과대 지역인 화성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과천시가 9억원 미만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습니다. 평택시도 탄탄한 기반 수요로 매물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입주 부담이 컸던 광명시가 7주간 이어졌던 매물 압력을 어느 정도 소화했습니다.

자료: KB부동산

경기도가 전월 대비** -0.79% 하락해 11개월째 약세지만, 하락률은 완화됐습니다. 낙폭과대 지역인 화성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과천시가 9억원 미만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습니다. 평택시도 탄탄한 기반 수요로 매물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입주 부담이 컸던 광명시가 7주간 이어졌던 매물 압력을 어느 정도 소화했습니다.

4. 전국 주택전세가격 동향: 전월 대비 하락률 4개월째 완화

전국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 증감률

5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지수는 91.9로 전년동기 대비* -8.8%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으로 인한 전세수요 위축이 여전히 낙폭을 키웠습니다. 한편 전월 대비**로는 -0.54% 하락해 10개월째 약세지만, 하락률이 4개월째 줄었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월 대비** 기준). 공급물량 증가로 전세 매물이 늘었던 서울과 수도권의 매물 압력이 완화됐습니다.

5월 전국 주택전세가격 지수는 91.9로 전년동기 대비* -8.8%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으로 인한 전세수요 위축이 여전히 낙폭을 키웠습니다. 한편 전월 대비**로는 -0.54% 하락해 10개월째 약세지만, 하락률이 4개월째 줄었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월 대비** 기준). 공급물량 증가로 전세 매물이 늘었던 서울과 수도권의 매물 압력이 완화됐습니다.

주요지역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 전원대비 증감률

전 지역이 약세지만, 17개 중 11개 지역 하락률이 4월보다 줄었습니다. 푸른색이 진할수록 하락률이 큰 지역이고, 옅어질수록 회복이 큰 지역입니다. 4월보다 옅어진 지역은 서울, 부산, 세종, 충남입니다. 전국 하락률 -0.54%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대구>대전>경기>울산>인천>경남입니다. 공급 부담이 큰 지방도시와 갭투자가 집중된 수도권 중심으로 약합니다.

자료: KB부동산

전 지역이 약세지만, 17개 중 11개 지역 하락률이 4월보다 줄었습니다. 푸른색이 진할수록 하락률이 큰 지역이고, 옅어질수록 회복이 큰 지역입니다. 4월보다 옅어진 지역은 서울, 부산, 세종, 충남입니다. 전국 하락률 -0.54%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대구>대전>경기>울산>인천>경남입니다. 공급 부담이 큰 지방도시와 갭투자가 집중된 수도권 중심으로 약합니다.

5. 서울 주택전세가격 동향: 전월 대비 -0.47% 하락해 4개월째 완화

서울 강북구별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5월 서울 전세가격 하락률은 -0.47%입니다. 강북 -0.64%, 강남 -0.31%으로 강남권역 하락률이 2개월째 적습니다. 강북권역의 하락률은 0.13%p 완화됐고, 강북 평균하락률 -0.64% 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노원>도봉>동대문>중구입니다. 노원구는 갭투자가 많았고, 도봉ㆍ동대문ㆍ중구는 최근 전세 사고로 수요가 줄었습니다.

차료: KB부동산

5월 서울 전세가격 하락률은 -0.47%입니다. 강북 -0.64%, 강남 -0.31%으로 강남권역 하락률이 2개월째 적습니다. 강북권역의 하락률은 0.13%p 완화됐고, 강북 평균하락률 -0.64% 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노원>도봉>동대문>중구입니다. 노원구는 갭투자가 많았고, 도봉ㆍ동대문ㆍ중구는 최근 전세 사고로 수요가 줄었습니다.

서울 강남구별 주택전세가격 조합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강남권역 하락률이 강북권역보다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남이 전세가 부담이 적은 강북보다 월세전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으나, 이제 낙폭과대지역의 매물이 소진된 것입니다. 송파구가 상승 전환해 8개월 만에 강남권역에 증가 지역이 나타났습니다. 매물이 많은 구로구와 수요가 왕성하지 않은 강서구를 제외하고,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자료: KB부동산

강남권역 하락률이 강북권역보다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남이 전세가 부담이 적은 강북보다 월세전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으나, 이제 낙폭과대지역의 매물이 소진된 것입니다. 송파구가 상승 전환해 8개월 만에 강남권역에 증가 지역이 나타났습니다. 매물이 많은 구로구와 수요가 왕성하지 않은 강서구를 제외하고,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6. 경기 주택전세가격 동향: 성남시 상승 전환

경기도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경기도는 전월 대비** -0.67% 하락했습니다. 10개월째 약세지만, 하락률 고점인 1월 이후 하락률이 계속 줄었습니다.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성남시의 상승 전환에 이어 낙폭과대지역인 화성ㆍ고양시의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하락률이 0.27%p 줄었습니다. 19개시 중 4월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김포ㆍ군포ㆍ남양주시 3곳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입니다.

자료: KB부동산

경기도는 전월 대비** -0.67% 하락했습니다. 10개월째 약세지만, 하락률 고점인 1월 이후 하락률이 계속 줄었습니다.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성남시의 상승 전환에 이어 낙폭과대지역인 화성ㆍ고양시의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하락률이 0.27%p 줄었습니다. 19개시 중 4월보다 더 하락한 지역은 김포ㆍ군포ㆍ남양주시 3곳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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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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