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차(12월 4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7.4%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19주째 줄었고, 하락폭도 완만하게 축소됐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2% 하락했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13주간 회복을 뒤로한 채 4주째 조정 받는 모습입니다.
美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정책금리 정점에 힘이 실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로 모아집니다. 벌써 美 금리 선물시장에는 금리인하 시점을 3월로 보는 시각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인하 시기가 빨라진다는 기대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산타랠리까지 바라보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보수적 전망도 여전합니다. 美 실물경제가 견조(堅調)한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인하 시점을 3분기로 보는 입장입니다. 이 와중에 한은 금리인하 시점이 빠르면 내년 2분기가 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전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美 인플레이션 완화가 국내 금리인하의 트리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인하는 혹시라도 발생될 수 있는 경기둔화를 방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카드이니 신중할 수밖에 없죠. 다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가 금리인하로 구체화되기 전까지 현명한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