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12월 11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7.0%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20주째 줄었고, 하락폭도 완만하게 축소됐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4% 하락했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지난 13주간 연속 회복을 뒤로한 채 5주째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美 중앙은행(Fed)이 14일, 정책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연 5.25~5.50% 유지로 한미금리차는 상단 기준 2.0%p가 이어졌습니다.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3.1%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되는 등 10월부터 안정세 전환이 반영됐습니다. 특이점은 2024년 FOMC 점도표 예상중간값이 종전 5.1%에서 4.6%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입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웃돌지만, 정책금리 인상 우려가 배제된 것으로 인식됩니다. 한편 인하 시점에 대해 美 금리선물시장에는 3월 시각이 관측되지만, 경제전문가 그룹에서는 5~6월이 지배적입니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완만한 반면, 노동시장의 고용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죠. 美 경제전문가 일부는 시장 기대가 다소 빠름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당분간 국내 통화정책 방향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내년 중 글로벌 긴축완화가 가시화되면 국내 부동산시장에 탄력 요인이 될 것이라는 희망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Fed가 인플레이션 위협에 더욱 신중하게 대응해 고금리 기간을 연장한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한미 간 금리 타임래그를 고려할 때 기회와 리스크 간 균형 있는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