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상승 거래량에 달렸다” 아파트 거래량으로 매매시점 포착하기!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 거래량 회복(경기편)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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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경기도 핵심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시적 반등인지 추세적 상승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인기지역의 경우 벌써 차별화된 시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에 선행하는 매매거래량을 통해 변곡점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가격모멘텀이 회복될지 거래량 변화에 주목

2020년 부터 2024년 까지의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전월대비 증감률 등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6월 기준, 장기흐름을 나타내는 경기도 아파트 가격의 전년대비 감소율은 -0.4%입니다. 그러나 단기흐름을 나타내는 전월대비 감소율은 -0.1%로 하락률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상승기였던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아파트가격과 매매거래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상승기에는 거래량이 뒷받침되지만, 2021년 중반부터 거래량이 빠르게 위축되자 가격모멘텀도 줄어듭니다. 2023년 저점 부근에서 거래량이 이전보다 늘어났습니다. 2024년 들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아직 가격은 중립 수준이지만,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월평균 거래량 1만호로 2020년 42% 수준

2020년 부터 2024년 까지의 '경기 아파트' '평균매물건수' 및 월별 평균거래량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경기도에서 회복이 뚜렷한 지역은 과천ㆍ성남ㆍ화성시죠. 준(準)강남권 No.1 과천시가 GTX-C노선 착공 이슈로 상승세입니다. 동탄역 중심으로 매물소화가 활발한 화성시도 인기지역입니다.

분당구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와 수정구 신축아파트 인기에 힘입은 성남시도 회복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전체로는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대체수요지로 부상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중이기에 소외지역과 인기지역 간 격차가 크죠. 상승장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교체수요로 인해 매물이 늘어난 반면, 올해 월평균 거래량은 1만호로 2020년 2.4만호의 42% 수준입니다. 동기간 서울 월평균 거래량 회복률 48%보다 낮습니다.

경기북부는 월평균 거래량 증가의 지역 편차 커

'경기북부' 지역의 월평균 거래량 증가율 및 '아파트 가격 회복률' 내용을 정리한 표이다.

경기북부 8개시(市)의 연도별 월평균 거래량을 보면 조정기 끝자락인 2022년이 최저이고, 저점을 형성하던 2023년은 회복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역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다만 북부지역 평균은 올해 17.7% 증가해 서울 강북권 평균 23.9%보다 낮습니다.

월평균 거래량 증감률과 아파트가격 회복률(2022년 1월대비 2024년 6월)을 비교했습니다. 회복률이 마이너스지만, 정(+)의 관계는 유효합니다. 다만 지역별 회복 편차가 큽니다. 거래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체 경기북부의 추세성을 확인하려면 거래 규모가 더 늘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남부는 월평균 거래량과 회복률 간 일관성, 지역별로 달라

'경기남부' 월평균 거래량 증가율 및 '아파트 가격 회복률' 내용을 정리한 표이다.

경기남부 18개시(市)의 연도별 월평균 거래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조정 후기였던 2022년 최저 수준이었고, 가격저점인 2023년 회복했습니다. 서울 강북권역과 유사한 거래량 회복 흐름입니다. 올해 5월까지 월평균 거래량 역시 평택을 제외하고는 증가세입니다.

월평균 거래량 증감률과 아파트가격 회복률을 비교하면 상관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경기남부에 거래 동반이 없더라도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과천ㆍ이천ㆍ성남ㆍ평택시(市)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동탄~청주공항광역철도, 평택부발선 등 교통 호재에 영향을 받는 안성시처럼 상관성이 유효한 지역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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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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