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 핵심지역 아파트 Top3, 매물 조차 거칠 것이 없네?!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 아파트 회복기 매물분석(경기편)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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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도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목받는 지역과 소외지역 간 가격 차이가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보다 못하지 않죠. 아파트 가격이 의미 있는 회복기에 진입한 3월 3주차부터 9월 3주차까지 총 27주 기간 동안 지역별 상승률과 매물을 비교해 봤습니다.

회복기 아파트 주간 상승률, 경기남부 Top3

24년 1월 부터 9월까지 '경기남부' 중 과천, 성남, 하남 아파트의 주간 상승률의 흐름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27주 동안 경기북부 8개시, 경기남부 19개시 아파트 주간 상승률을 비교했습니다. 경기도에서 누적 상승률 Top3는 과천 7.7%>하남 3.5%>성남 2.8% 순입니다. 경기북부는 평균 -0.9%로 집계된 반면, 경기남부는 평균 0.5%를 기록하는 등 경기남부 상승률이 경기북부보다 우위를 보였습니다.

과천, 하남, 성남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과천 수익률이 탄력적이며, 고점 형성도 7월 첫주에 나타났고, 8월 4주 고점도 양호했습니다. 그 뒤를 하남시가 뒤따랐으나, 상승률은 절반 수준입니다. 성남은 과천만큼 다이내믹하진 않았지만, 우상향을 유지했고, 최근 하남시를 제쳤습니다.

경기남부가 북부보다 전반적인 회복률 우세

'아파트 가격' 상승과 강보합 횟수 및 누적 증감률을 경기 남부와 북부로 구분해 세부 내용을 표로 정리했다.

경기도 27개시(市)의 27주 동안 상승&강보합 횟수를 보면 과천시가 27회로 1순위, 김포시가 26회로 2순위, 하남시가 25회로 3순위입니다. 상위 10위권 내에 경기북부 김포시가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9개가 모두 경기남부입니다. 누적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입니다.

하위 10위권(18~27위 순위)으로 집계된 지역은 북부와 남부가 각각 5개시로 나뉘었습니다. 한편 상승&강보합 횟수가 0인 지역은 오히려 평택ㆍ안성ㆍ광주시 등 경기남부가 많습니다. 하위 10위권의 누적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경기남부도 교통 환경에 따라 명암이 달라집니다.

경기북부, 남양주>파주>김포 상대적으로 매물 증가율 낮아

'경기북부' 8개시의 매물 및 증감률의 흐름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매물이 감소하면 매수우위 시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죠. 경기북부 8개시의 3월 평균 매물과 9월 평균 매물의 증감률을 봤습니다. 매물 안정지역 Top3는 남양주시 0.3%>파주시 1.1%>김포시 2.9% 순입니다. 한동안 이어졌던 공급부담이 완화되면서 매물도 안정을 찾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매물 급증지역 Top3는 양주 12.5%>동두천 11.1%>구리 9.2% 순입니다. 누적 매물로 시장흐름이 아직 위축 상태입니다. 다만 구리시는 8호선 연장 이슈로 인해 주목받고 있어 매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교체수요에 힘입어 비교기간 중 누적 수익률은 0.5%로 양호합니다.

경기남부 매물 줄어드는 지역, 과천>성남>하남 순서

'경기 남부' 19개시의 매물 및 증감률의 흐름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경기남부 19개시의 3월 평균 매물과 9월 평균 매물의 증감률을 살펴봤습니다. 매물 감소지역 Top3는 과천시 -18.0%>성남시 -12.6%> 하남시 -9.0% 순입니다. 반면 매물 증가지역 Top3는 평택시 13.6%>이천시 10.8%>안성시 7.9% 순입니다.

과천시와 성남시는 준(準)강남권으로 이미 인기지역입니다. 하남시는 범(汎)강남권인 강동구와 강남3구 송파구를 접해 준강남권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중입니다. 최근 3호선 송파하남선 호재로 인해 강남구에서 강동구까지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되면서 매수세가 하남으로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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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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