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집, 리스크 없는 상승 퍼포먼스!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지방에서 보석찾기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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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 명절 고향길 잘 다녀오셨나요? 교통량 증가로 조금 버겁지만, 역시 고향 만한 곳은 없죠. 늘 그립고, 마음 따뜻해지는 고향집. 오늘은 고향방문 후 고향집의 지난해 가격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는 반등이 시현될지, 아니면 하향평준화가 좀 더 이어질지 눈여겨보시죠.

광역시는 수도권 대비 평균상승률 낮지만, 가격부침 적어

광역시 2022년 아파트 변동성 수도권보다 적어

지난해 5개광역시 아파트 월평균상승률과 가격 오르내림을 비교해 봤습니다. 광역시 평균상승률은 6.0%로 수도권 9.9%보다 낮았습니다. 수도권은 갭 투자 열기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반면 광역시는 공급량, 미분양에 따라 상승률 격차가 컸습니다.


그런데 가격부침은 다른 모습입니다. 광역시 평균변동성은 5.3이고, 수도권 8.7보다 낮습니다. 광역시가 월평균상승률은 수도권보다 낮지만, 가격 오르내림은 적었습니다. 광역시 중에서 광주, 울산은 변동성이 적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등락을 보였습니다.

광주ㆍ울산ㆍ부산, 상승률과 위험관리 우위

광역시 중 위험 대비 상승배수 Top 광주

지난해 광역시의 연초 대비 평균하락률은 -3.9%로 수도권 -4.9%보다 적게 하락했습니다. 광주는 하락장에서도 0.7% 상승한 반면, 대전, 대구는 하락률이 가팔랐습니다.


대구는 2023년 입주물량이 전국 3위 급증지역입니다. 대전은 2023년 3,370호에서 2024년 10,690호로 217% 증가합니다. 광주는 2023년 4,559호에서 2023년 5,982호로 31% 증가에 불가합니다.


광역시 위험 대비 상승배수는 1.1배입니다. Top3는 광주 2.6배>부산 1.3배>울산 1.3배입니다. 평균 1.1배를 넘어야 시장을 이겼다고 볼 수 있죠. 광주는 2019년 초 대비 2022년 말 18.9% 상승에 머무르는 등 상승부담이 적었고, 공급량이 타이트해 미분양 리스크도 적었습니다.

광역시보다 지방도시의 가격부침 훨씬 적어

지방도시 변동성 전반적으로 적어

지난해 지방도시 9개시의 아파트 월평균상승률과 가격 오르내림을 비교해 봤습니다. 지방도시 월평균상승률은 8.6%로 전국평균 8.7%와 유사합니다. 지방도시 상승률은 분산(分散)이 컸습니다. 제주, 강원 등 높은 지역에 반해 전남 2.0%, 세종 -3.9% 하락 등 격차가 컸습니다.


반면 가격부침 리스크인 표준편차는 지방도시가 3.8로 변동성이 크지 않았습니다. 전국평균 6.8, 광역시 5.3보다 안정적입니다.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는 무난한 가격등락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북은 조용하지만, 탄탄한 가격흐름을 보인 대표적 상승 퍼포먼스 지역입니다.

전북ㆍ강원ㆍ제주, 위험 대비 상승률 전국에서 가장 탁월

지방도시 연초 대비 상승률 Top3 강원>제주>전북

지난해 지방도시의 연초 대비 평균상승률은 0.5%입니다. 전국에서 권역별로 유일하게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방도시였습니다.


강원도는 교통호재와 비규제지역으로 4.9% 상승했고, 제주도는 아파트 비중이 낮아 매물압력이 적었습니다. 전북은 전주ㆍ군산 등지 가격경쟁력으로 실수요자 접근이 용이했습니다. 반면, 세종은 2019년 초 대비 2022년 말 상승률이 36.8%에 달했고, 입주 부담으로 지난해 연간으로 -11.5% 하락했습니다.


지방도시 위험 대비 상승배수는 2.3배입니다. Top3는 전북 3.9배>강원 3.5배>제주 2.7배 순서입니다. 평균 2.3배를 넘어 넉넉하게 시장을 이겼습니다. 전북은 2019년 초 대비 2022년 말 16.5% 상승에 머무르는 등 상승부담이 적고, 타이트한 공급으로 미분양 리스크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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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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