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부동산! 바닥 찍고 빠른 회복세 보이는 곳의 공통점은?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반복되는 지역선행성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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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부동산 하락기가 3회 있었는데요. ①전월대비 감소율이 3분기 이상 이어지고, ②반년 내에 전년대비 감소율이 1분기 이상 지속됐으며, ③경제이벤트 발생으로 시세 충격이 발생된 시기입니다. 
오늘은 하락기 이후 반등지역의 공통점을 살펴봅니다.

2012년 회복력,
강북권 중구>종로구 | 강남권 강동구>구로구

2012년 9월 하락률 최저 후 5개월부터 강동구 회복 시작

2012년 9월,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대비 하락률(MoM %)이 총 하락기간 15개월 중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9개월 뒤 전년대비 하락률(YoY %)도 저점을 확인했고, 3개월 뒤 시세는 턴어라운드 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뒤에 나타난 부동산 폭등, 2011년 미 신용등급 강등의 후폭풍이었습니다.


9월 저점을 기준으로 1년 간 회복력 우수지역 TOP5를 추려봤습니다. 강북권은 중구>종로구>서대문구>광진구>마포구 순서입니다. 강남권은 강동구>구로구>송파구>서초구>강남구 순서입니다. 강북권에서 종로구가 처음 보합을 나타냈고, 회복력은 강남권이 전반적으로 우수했습니다.

2019년 회복력,
강북권 광진구>마포구 | 강남권 양천구>금천구

2019년 4월 전월대비 하락률 최저점에서도 서대문구 상승

2019년 4월,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대비 하락률(MoM %)이 총 하락기간 9개월 중 저점을 형성했습니다. 6개월 뒤 전년대비 하락률(YoY %)도 저점을 확인했는데, 이미 시세는 턴어라운드 됐습니다. 2018년 종부세 강화로 요약되는 ‘9.13대책’의 규제 영향이 컸습니다.


4월 저점을 기준으로 1년 간 회복력 우수지역 TOP5를 추려봤습니다. 강북권은 광진구>마포구>서대문구>성북구>용산구 순서입니다. 강남권은 양천구>금천구>영등포구>송파구>강남구 순서입니다. 회복 시점은 강북권이 빨랐지만, 전체적인 회복력의 강도는 강남권이 셌습니다.

2023년 회복력,
강북권 용산구>종로구 | 강남권 송파구>강남구

2023년 1월 전월대비 하락률 최저점 기록 후 4개월부터 송파구 강보합

2023년 1월,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대비 하락률(MoM %)이 총 하락기간 13개월 중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6개월 뒤 전년대비 하락률(YoY %)도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재 시세는 바닥권을 형성 중입니다. 조정의 원인은 글로벌 긴축의 영향이 컸습니다.


1월 저점을 기준으로 7월까지 회복력 우수지역 TOP5를 추려봤습니다. 강북권은 용산구>종로구>중구>마포구>광진구 순서입니다. 강남권은 송파구>강남구>양천구>강동구>영등포구 순서입니다. 강남권의 회복 시점이 빠르고, 집중됐습니다. 강북권은 공급물량이 적은 지역이 강세입니다.

회복력 우수지역의 공통점은?

3개년 연속 회복력 양호지역 광진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과거 3회 조정기간에서 회복력 상위 TOP5 구(區)를 살펴봤습니다. 강북권에서는 학군 메리트와 한강조망권을 두루 갖춘 광진구와 도심업무지구에 근접한 마포구가 3회 연속 랭크됐습니다. 매물부담이 적은 서대문구, 중구, 종로구, 용산구가 2회 연속 올라왔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ㆍ송파구가 3회 연속 랭크됐습니다. 강동구는 2012년에 이어 2023년 10년 만에 인기지역으로 부상한 반면, 서초구는 2012년 상위권에서 순위 밖으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한편 양천구와 영등포구가 학군 메리트 및 개발수요에 힘입어 순위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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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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