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했다는데, 여전한 하락폭 큰 지역 어찌하나?

강북권 평균 아파트가격 하락률 -11.7%보다 적게 하락한 구(區)는 10곳입니다. 하락률 내림차순으로 정리하면 용산구 -3.3%>종로구 -3.6%>광진구 -7.4%>마포구 -7.5%>중구 -7.6%>성동구 -9.2%>은평구 -9.7%>중랑구 -10.3%>서대문구 -11.2%>강북구 -11.7% 순서입니다.

고점대비 경과기간이 길수록 하락률이 큽니다. 즉 고점에서 11월 4주차 간 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은 고점에서 타 지역보다 서둘러 하락 전환했음을 의미하죠. 경과기간이 짧은 지역이 시세에 영향을 줄 교통, 생활 인프라, 개발 요인이 우호적이고, 매물 부담도 적었던 지역입니다.

강북권 평균 아파트가격 하락률 -11.7%보다 많이 하락한 구(區)는 4곳입니다. 하락률 내림차순으로 정리하면 동대문구 -12.8%>성북구 -14.0%>노원구 -15.7%>도봉구 -17.1% 순서입니다. 강북권역에서 하락률 최소 지역인 용산구와 최대 지역인 도봉구 간 갭은 13.9%p에 달했습니다.

언급한 4개 지역도 고점대비 경과기간이 길수록 하락률이 커지는 경향이 있으나, 상관성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강북권역 외곽지역 중에서 성북ㆍ노원ㆍ도봉구가 고점에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하락 전환했거나, 하락률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남권 평균 아파트가격 하락률 -8.0%보다 적게 하락한 구(區)는 5곳입니다. 하락률 내림차순으로 정리하면 강남구 -4.4%>서초구 -5.7%>양천구 -5.8%>송파구 -6.6%>영등포구 -7.1% 순서입니다. 인기지역인 강남3구와 여의도가 위치한 영등포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점대비 경과기간이 길수록 하락률은 적었습니다. 즉 고점에서 타 지역과 유사하게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강남권 인기지역의 회복기간이 빨랐기 때문입니다. 강남권역 중에서도 인기지역인 5개구의 하락률은 변동성이 크지 않았고, 비교적 밀집되어 있는 편입니다.

강남권 평균 아파트가격 하락률 -8.0%보다 많이 하락한 구(區)는 6곳입니다. 하락률 내림차순으로 정리하면 금천구 -9.7%>강동구 -9.7%>동작구 -10.2%>강서구 -10.8%>관악구 -11.5%>구로구 -12.5% 순서입니다. 하락률 최소 지역인 강남구와 최대 지역인 구로구 간 갭은 8.2%p입니다.

고점대비 경과기간이 길수록 하락률이 커졌는데, 비교대상 중에 상관성이 가장 높았습니다(R2=0.4419). 하락 전환이 빨랐던 구(區)가 인근에 영향을 줬지만, 하락률 변동성은 강북권역보다 적었습니다. 변동성이 적다는 것은 매매 측면에서 볼 때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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