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 내 새끼와 오래오래 건강하게

25.10.01.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목차

'강아지'를 보며 행복해하는 '노부부'의 모습이다.

반려동물은 존재만으로도 소중하다. 밥을 잘 먹기만 해도, 변을 잘 보기만 해도 기특하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예쁘니 칭찬을 자주 하게 된다. “오구오구 잘했져요”, “하이고 예쁘네”처럼 애교스러운 반응도 절로 나온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대체로 긍정적 일상을 보내게 된다.


‘내 식구’ 앞에서는 세련되거나 근엄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다. 반려동물도 그런 모습에는 관심이 없다. 나와 반려동물 사이에 필요한 건 그저 격 없이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동안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안정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려동물의 긍정적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반려 생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건강에 이롭다는 점이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 반려동물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반려견

노란색 단풍이 진 숲에서 '강아지'와 '여성 노인'이 서있는 모습이다.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가 두렵다면 주목하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뇌 건강에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김옥진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 효과를 규명했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교감한 뒤 기억력뿐 아니라 수리력과 지남력(주변 환경이나 시공간을 바르게 인식하는 능력)까지 모두 향상되었다.


또 일본 건강장수의료센터에서는 4년간 65세 이상 도쿄 시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동반 생활 여부, 운동 여부 등을 조사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치매 발병률은 동물을 키우지 않거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보다 40%가량 낮았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기초체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망률을 낮추는 반려 생활

해변가에서 조깅을 하는 '여성 노인'과 그 뒤를 따르는 '강아지'의 모습이다.

반려견을 키우면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토베 팔 박사 연구팀이 40~85세의 심장마비와 뇌졸중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반려견이 있는 환자는 사망 위험률이 18~21% 낮게 나타났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독신자는 사망 위험률이 27~33%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캐나다 토론토 대학 캐럴린 크레이머 박사 연구팀은 반려견 소유 여부와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사망률이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24% 낮았고, 심장마비를 겪은 후 사망할 확률은 65%,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을 나누며 건강해지는 삶

사람의 품에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고양이'의 모습이다.

고독감과 외로움은 심리뿐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기력해지면서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건강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실시한 노년기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소유 여부와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 조사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유 여부가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와 삶의 만족도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사회적 지지망(가족과 친지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변인)이 없는 독거인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독거인은 외로움을 덜 느끼거나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단, 논문에서는 사회적 지지망이 있다고 답한 그룹에서 반려동물 유무가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별도로 분석해, 반려동물보다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가 삶에서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반려동물과 깊이 교감하는 길

최근 전국 각지에 반려동물 관련 센터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 훈련장과 세미나실 등을 갖춘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깊은 유대를 맺을 수 있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사계절 학기제로 반려동물 행동 교정 교육, 반려동물 산책 교육, 교감 교육, 사회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전 과정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홈페이지 www.seoulschool.org


반려견 교육 센터, 브리딩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개선, 배변 습관 교정, 사회성 회복 훈련 등 문제 행동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10월 중에는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내 동물교감치유센터와 협업해 ‘네발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www.breeeeeding.com


반려마루 여주

반려동물의 체계적인 교육과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경기도립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반려동물 교육과 교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유기견 봉사활동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banryeomaru.kr


춘천 강아지숲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로, 수영장과 산책로, 운동장 등을 갖췄다. 반려견은 강아지숲 대부분의 공간(네이처풀, 크고 작은 운동장)에서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홈페이지 www.dforest.co.kr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