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서 반려가구의 87.2%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확산된 사람의 ‘웰니스(Wellness)’ 트렌드가 반려동물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 사료부터 영양제, 피트니스 도구, ‘나홀로 집에’ 펫케어·펫테크 제품, 예방 의료 서비스까지, 반려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종합적으로 돌보는 반려동물의 웰니스가 보호자들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최대 펫 데이케어기업 도그토피아(Dogtopia)는 ‘2025년 펫케어 산업 트렌드’ 보고서에서 반려인 83%가 ‘반려동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라면 사실상 지출액에 제한이 없다’고 응답한 결과를 소개하며, 최근 수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반려동물의 인간화)’ 트렌드 확산 속 반려동물과의 여행, 피트니스, 비만 관리, 펫푸드, 펫토이 등 반려동물의 웰니스를 위한 반려인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본 장에서는 반려동물 웰니스에 대한 한국 반려가구의 인식은 물론 영양과 운동·놀이, 예방 의료를 통한 건강관리, 집에 홀로 남겨진 시간 관리, 동반 여가활동을 통한 정서관리 등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반려가구의 종합적인 대응노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