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보통
크게
목차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
이윤수 교수는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는 비교적 탄탄했지만, 이후 트럼프의 관세 중심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전 세계로 확산됐고, 이는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기존 리스크와 맞물려 글로벌 경기 둔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리스크는 현재 글로벌 경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으며, 이에 따라 IMF, OECD 등 주요 기관들도 세계 경제 전망을 점차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며,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불확실성은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까요? 이 교수는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관세 도입은 예고돼 있었지만, 실제 정책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발표되거나 갑작스레 유예되는 등 즉흥적이고 일관성 없는 흐름을 보여 시장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지금의 시장은 장기 전략보다는 단기 대응 중심의 판단이 불가피한 구조에 놓여있으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90일간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는 방향성이 잡히거나, 시장이 변화에 적응하면서 점차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는 미국 내 감세 정책이나 다른 경제 이슈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의 생존 전략은?
미국, 중국, EU가 AI·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기술을 둘러싸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은 어떤 전략적 위치를 가져가야 할까요?
우리가 잘하는 분야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한국이 꼭 필요한 나라’라는 인식을 확실히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첨단 패키징, 배터리 고급 기술, AI 연산용 메모리 등 글로벌 시장에서 1위, 2위를 다투는 분야는 꾸준한 투자가 이어져야 하며, 이를 놓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인데요. 또한 한국 산업이 지난 20년간 성장이 정체된 이유 중 하나는 반도체 이후의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들어섰고,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하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보는데요, 그러므로 새로운 성장 산업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며, 그중 가장 주목할 분야로 AI 산업을 꼽았습니다.
한국이 이 흐름에 올라타지 못한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는데요, 따라서 한국도 AI 기술 혁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미국과의 기술 동맹을 통해 위치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불확실성 시대, 개인 투자 방향은?
요즘 같이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상대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투자 자산이나 전략에 대해 물었습니다. 먼저 투자 자산을 고를 때 단기 흐름과 장기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좋은 자산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이미 오른 뒤에 매수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오히려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졌을 때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데요. 이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개별 종목 투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ETF를 통한 분산 투자가 더 적합하다고 보며, 특히 미국 주식을 접근할 때 지수 ETF를 중심으로 장기 보유하되, 어느 시점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경제 흐름이 궁금하다면? 고금리·고물가 시대, 개인 투자자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지금 KB부동산TV 이윤수 교수 편에서 확인해 보세요. 불확실성이 큰 지금, 국가와 개인의 대응 전략부터 주목해야 할 산업과 투자처까지 핵심만 알차게 담았습니다.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