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하기 어려운 중동 전쟁, 서서히 나타날 경제의 부정적 영향
- 전 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중동 전쟁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금요일, 호르무즈 해협 운송 재개 소식에 국제유가는 11% 급락하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미국 국채 금리는 장단기에서 모두 하락하며 주식, 채권 강세,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말 사이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선박 나포, 해협에 대한 군사 위협 소식이 전해지고, 이로 인해 유가는 다시 90달러에 근접했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2주간의 휴전은 이틀밖에 남지 않아 종전 협상이 타결될지, 결렬될지, 혹은 또다시 휴전 기간을 연장할 것인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 이번 주 주목할 경제지표는 23일 목요일에 주로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26년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유로존과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도 발표된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 마진 감소,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 등을 확인할 수 있겠다.
- 국내 1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8~0.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역시 2.5~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25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소비 둔화와 투자 감소에 내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순수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여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1분기에는 민간과 정부의 소비지출 개선과 투자 반등 등으로 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나, 여전히 순수출은 역성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2분기는 성장이 더 저조할 전망이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은 시차를 두고 국내 산업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기업의 투자 축소,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 전쟁이 발발하고, 그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가격), 이는 전 세계 및 국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러한 물가(비용) 부담은 실물 경제에 누적되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국내 1분기 성장보다 2분기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23일 저녁 발표될 4월 주요국의 PMI 지수 결과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