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2030년 새로 뚫릴 핵심 철도망 총정리

슬기로운 부동산생활
25.09.01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목차

앞으로 5년 내 대한민국의 철도망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입니다. 굵직한 철도 노선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도권을 관통하는 광역급행철도부터 지방에도 다채로운 철도 신설 사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이 전국 핵심 철도 노선을 정리해 드립니다.

수도권에서 가시화된 철도 노선, 'GTX-B노선'

8월에 착공한 'GTX-B 노선'을 표시한 지도이다. 인천대입구에서 마석까지 편성된 노선이다.

수도권에서 진행 중인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이미 일부 구간이 개통돼 운행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GTX-A 노선 서울역에서 수서역 구간이 2026년 9월, 삼성역은 2028년 완전 개통될 예정입니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 마석역 82.8㎞ 구간이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정거장은 모두 14곳으로 인천시청과 부평, 여의도, 서울역 등을 거쳐 남양주로 향하는 수도권 횡단 노선 중 하나입니다. 전체 공사 기간은 총 72개월로 개통은 2030년 목표입니다.


그리고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도 2027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입니다. 다만 수원에서 시작해 상록수, 의정부역을 지나 양주 덕정역으로 향하는 GTX-C노선은 2028년 개통 예정이나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착공 23년만! 오는 9월 말 개통 예정인 ‘목포보성선’

오는 9월 말 개통 예정인 '목포보성선'을 표시한 지도이다. 목포에서 출발하여 보성까지 편성되어있다.

전라남도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목포보성선이 오는 9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목포보성선은 목포 임성리역을 출발해 영암과 해남, 강진을 지나 장흥을 거쳐 보성역으로 이어지는 82.5km 단선 전철인데요.


2002년 첫 삽을 뜬지 23년 만에 개통을 앞두게 됐습니다. 목포보성선이 개통되면, 목포와 보성을 오가는데 기존 2시간 16분(광주 경유 시) 걸리던 것에서 1시간 3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보성은 남해안선과 경전선이 만나는 철도 거점지역으로, 서남권 교통 편의 증진과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신설되는 5개 역이 무인역으로 운영될 계획인데다, 읍내와 최대 20㎞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될 예정이라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토를 동서로 잇는 ‘경강선’, ‘동서고속화철도’

국토를 '동서'로 잇는 '철도' 경강선과 동서고속화철도 2가지를 보여주는 지도이다. 경간선은 인천 송도부터 판교 구간까지 편성되어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에서 연결된 철도 노선이다.

이번엔 앞으로 3년 뒤, 2028년 개통 목표인 노선들입니다. 먼저 국토를 동서로 잇는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244㎞) 복선전철화 사업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월곶까지(수인선), 광명, 판교(월판선)와 여주, 서원주(경강선)를 지나 강릉까지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구간이 개통돼 운영 중이지만, 월곶~판교 구간(월판선), 여주~서원주 등 일부 구간은 개통을 하지 않아 모두 연결돼 있진 않는데요. 전 구간 개통은 2028년 예정으로, 완전 개통 후에는 KTX 이음열차를 이용해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면 닿을 수 있게 됩니다.


강원도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에서 연결된 철도 노선입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춘천~속초 전구간이 공사 중인데요. 그동안 철도 교통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화천이나 양구, 인제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개통 후에는 춘천에서 속초까지는 39분, 서울에서 출발하면 속초까지 99분이면 연결될 수 있어 속초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관광객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집니다.

국토를 남북으로 잇는 ‘동해선’, ‘남부내륙철도’

국토를 '남북'으로 잇는 '철도' 동해선과 남부내륙철도 2가지를 보여주는 지도이다. 동해선은 부전부터 강릉까지 편성되어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철도 노선이다.

이번엔 국토를 세로로 잇는 노선을 살펴볼까요? 동해선은 강릉~동해, 포항~부전으로 따로 운행되던 노선 사이에 비어 있던 구간을 연결해 완성한 철도망입니다. 지난 1월 포항에서 삼척 구간이 개통돼 열차가 운행 중입니다. 관광 명소로 잘 알려진 강릉과 주문진, 양양, 속초 등 강원도 해안지역을 부산과 대구에서 갈 수 있는 노선입니다. ​


동해선 라인 중 유일하게 철도가 놓이지 않은 강릉~제진 구간(111.7㎞)은 2028년 개통 예정인데요. 개통 후 시속 260km급 KTX-이음이 투입되면 강릉에서 제진까지 51분, 부산에서 제진까지 3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됩니다. ​


경북 김천에서 성주, 경남 합천, 진주를 지나 통영과 거제로 이어지는 178㎞ 길이의 남부내륙철도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그동안 고속철도가 다니지 않던 남해안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


노선이 개통되면 김천에서 KTX, SRT를 갈아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이들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자동차로 4시간 이상 걸리거나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했지만, 노선이 개통되면 김천에서 거제까지 1시간 10분, 서울에서 거제까지는 2시간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향후 5년 내 개통 예정인 철도망을 살펴봤습니다. 부동산 시장 가격 형성에 철도 개통 여부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데요. 교통망 개선은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간 경계를 허물고 생활권과 물류 이동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 지방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동산 투자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철도가 지나간다거나 역이 생긴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개통 시기와 주변 개발 여건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