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부부간 협조가 중요하다

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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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매수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는 부동산정보와 부동산 지식, 경제력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기혼자라면 부부간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사실상 부동산 투자는 어렵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전 재산이 들어갈 뿐 아니라 부족한 자금은 은행 대출을 이용해야 하기에 부부의 삶의 철학이나 가치관 등이 일치하지 않으면 내 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는 멀어진다. 당장 여행을 못 가고, 맛있는 거를 못 먹고, 좋은 옷을 못 사더라도 참고 내 집 마련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견디고 힘을 모아야 성공적인 투자도 가능해진다.

종잣돈 마련은 빠를수록 좋아

모아둔 돈이 많다면 손품, 발품을 팔아서 부동산을 매입하면 되지만, 종잣돈이 부족하다면 최대한 절약과 저축을 통해 자금을 모아야 한다. 가령 현재 3억 원의 현 금을 가지고 있는 부부가 추가로 2억 원을 모아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한다면 둘이 1년에 벌 수 있는 소득과 생활비 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자금 2억 원을 확보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기 때문에 자금 마련은 빠를수록 좋다.

여행이나 외식은 가급적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1년 소득의 70%를 저축한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자금을 모아야 한다. 요즘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생활 방식인 욜로(YOLO)가 하나의 트렌드라지만 젊어서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 자린고비 생활도 긴 인생의 좋은 경험일 수 있다. 오히려 일찍 주거가 안정되면 이후 생활에 좀 더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

부부라도 서로의 가치관은 다를 수 있기에 둘이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은 하루빨리 내 집을 마련하고 싶지만, 배우자는 주말마다 여행을 하며 현재의 생활을 누리자는 가치관을 가졌다면 종잣돈 마련이 늦어지고 결국 내 집 마련은 요원해진다.

부부간 역할분담 통해 손품과 발품 팔기

종잣돈 마련이라는 목표가 가까워지면 아파트 매수 4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과 금액, 평형, 건축 연도, 세대수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단지를 선택해야 한다.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학원 시설, 병원, 공원 등 주변 환경과 편의시설 등을 살피는 것도 필수다. 먼저, 인터넷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손품’을 판 뒤 그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 가서 매물을 직접 보고, 주변 환경을 조사하는 발품을 판다.

맞벌이부부라면, 가사나 육아 등을 같이 끝낸 후, 손품을 열심히 팔아 구입하려는 단지를 선정하고 해당 매물의 시세 추이 등을 체크한다. 돌볼 자녀가 있으면 육아와 정보 습득에 대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습득한 정보는 서로 공유하고, 주말에 현장에 가서 매물을 확인하고 매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내 집 마련은 한 명이 결정하기 보다는 부부가 함께 가서 보고,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부 중 부동산 경험과 식견이 높은 배우자가 있다면, 그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아내가 살림하고,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파트 투자에 대한 감이 좋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금까지 필자의 상담사례로 봐도 아내의 의견을 존중했을 때 더 좋은 선택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 투자는 부부가 합심해야 성공 가능성 높아

'책상 위 건물 모형과 서류를 사이에 두고 동양인 커플이 맞은편 인물과 상담하고 있으며, 남자가 밝게 웃으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는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일 때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 대출 없이 현금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대출을 받은 후 원리금을 열심히 갚아 나가야 한다. 처음에는 원금과 이자 금액이 높아 힘들 수 있다. 아파트 매입 후 5년간은 긴축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5년 후면 대부분 경력에 따른 소득 상승과 이자비용 감소로 가계 형편이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5년 후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해 삶이 풍요로워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내 집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는 데 안정감을 준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이 있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보다 수입이 많기 때문에 종잣돈을 마련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외벌이 부부의 장점도 있다. 가령 남편은 열심히 직장 생활에 집중하고, 아내가 부동산시장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는 휴가를 내거나 주말에 시간을 쪼개 답사를 가야 하지만, 외벌이 부부는 평일 언제라도 좋은 물건이 나오면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집에 있는 시간에 부동산정보 습득에 올인할 수 있어 성공 확률이 높다.

필자가 부동산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사례를 자주 접한다. 가령 남편은 지방 조선업에 근무하는데, 전업주부인 아내는 서울에 살면서 부동산 투자에 전념한 결과, 개포동에 40평대 신축 아파트한 채와 서울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3구역에 30평대 아파트 1채 등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시세로 합산하면 무려 90억 원에 달한다.

반면, 부부의 의견이 달라 부동산 투자를 못하는 사례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내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데, 남편의 반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다. 남편이 지방에서 사업을 하고, 서울 대치동에 거주하며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아내는 거주하던 도곡동 우성 아파트를 대출받아 매입하려고 했으나, 남편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는 전 재산이 투입되는 만큼 배우자의 협조와 이해가 필수고, 의견이 일치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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